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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로 집이 네 채, 탤런트 이창훈의 행복한 가족 재테크
부동산 투자로 집이 네 채, 탤런트 이창훈의 행복한 가족 재테크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10.04.0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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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에 충실하게 임해야 재테크도 가능하다”

17년간 연기자로 활동하며 30편이 넘는 드라마에 출연해온 이창훈. 2년 전 결혼을 한 그는 현재 장인과 함께 사업가로도 활약하고 있다. SBS 일일 아침드라마 ‘당돌한 여자’로 오랜만에 연기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결혼 전과 후 일에 임하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말한다.

“결혼 전에는 일하는 것 외에 인생의 낙이 없었어요. 드라마 네 개를 동시에 한 적도 있었죠. 돈을 많이 벌어서 집을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사실 그때는 결혼도 못할 줄 알았죠(웃음).”

열여섯 살 연하의 아내와 9개월 된 딸아이의 아빠로 행복한 나날을 이어가고 있는 그는 “가족을 위해 돈을 버는 것에서 기쁨을 느낀다”고 말했다.

1년에 3백만원도 안 쓰던 남자

총각시절부터 그의 절약습관은 남달랐다. 극중 역할을 위해 값비싼 옷과 장신구를 걸쳤던 그이지만 드라마 밖에서는 철저히 검소했다.

“한창 연기하던 시절에는 협찬사에서 제공해준 옷들로만 지냈어요. 사실 평상시에 따로 입을 옷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로 일을 많이 했거든요. 그렇게 지내다 보니까 같이 고생하는 스태프에게 회식비 쓰는 것 외에는 큰돈을 안 쓰게 되더라고요. 밥을 먹어도 최대 5천원을 넘겨본 적이 없고요. 1년에 3백만원도 안 쓴 적이 많았어요.”

어린 시절 아버지를 일찍 여의었던 그는 어머니가 혼자 1남 4녀를 키우며 고생하는 모습을 보며 자랐다. 여자 몸으로 혼자 생계를 꾸려나가며 우여곡절을 겪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그는 ‘나이 들어서 절대로 돈 때문에 고생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일찌감치 하게 됐다. ‘젊을 때 힘들더라도 아끼고 절약해야 한다’는 것이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그의 신념이다.

이창훈은 자신의 절약정신 때문에 아내에게 미안한 것이 많다고 말한다. 집에 있을 때도 아내와 외식하기보다는 자장면을 곱배기로 한 그릇을 시켜 함께 나눠먹는다는 것. 이쯤 되면 아내의 불만이 클 법도 한데, 이창훈은 “아내 역시 나와 같이 절약정신으로 무장한 여자”라고 말한다.

“아내도 평소에 인터넷 쇼핑몰에서 제일 싼 옷만 사서 입어요. 트레이닝복 하나를 사더라도 3천원, 5천원인 것들만 고르더라고요.”

부부는 살면서 닮아간다는데, 이들 부부는 처음부터 닮아 인생의 동반자가 됐구나 싶다. 요즘은 월급이나 생활비를 각자 따로 관리하는 부부들이 많은데, 이창훈과 아내 김미정 씨는 집안의 모든 돈을 부부가 같이 관리한다.

“저희는 따로 생활비가 없어요. 물론 돈은 제 통장에 있지만 전체 재정을 서로 공유하면서 지출해요. 각자 필요하다고 하면 쓰는 거죠. 저 같은 경우에는 카드명세서나 영수증을 봐도 저를 위해 쓰는 돈이 거의 없으니까 아내도 저를 믿어주고, 그러다 보니 서로 더 절약하게 되는 것 같아요.”

미래를 위한 분양 재테크와 절약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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