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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에도 친환경시대 열려
전투기에도 친환경시대 열려
  • 백준상
  • 승인 2010.04.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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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에도 친환경 시대가 열렸다.

미국 해군은 지구의 날인 22일(현지시간) ‘그린 호닛(Green Hornet)’으로 명명한 전투기의 첫 시험 비행을 실시해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전투기는 ‘F/A-18 수퍼호넷’에 유채과 식물 ‘카멜리나’에서 추출한 바이오 연료를 기존 제트 연료와 50대 50으로 섞어 써 비행에 나섰다. 일부 민간항공사에서 바이오 연료를 이용해 시험 비행한 적은 있지만 초음속 전투기의 경우 이번이 처음으로 관심을 모았다.


그린 호넷은 이날 마하 1.2의 속도로 날면서 모든 기능을 정상적으로 수행했으며, 그럼에도 연소 후 생성되는 오염물질은 크게 감소했다고 미 해군 측은 전했다. 미 해군은 보유 중인  15대의 그린 호넷 전투기에 대한 시험 비행을 6월 중순까지 마칠 계획이다.


매 해군은 앞으로 다양한 군사무기 분야에 바이오 연료 사용을 확대할 계획으로 2016년까지 핵 항공모함과 핵 잠수함, 그리고 하이브리드 동력장치와 바이오 연료로 운용되는 군함과 전투기 등으로 무장해 원유 사용으로부터 자유로운 ‘대형 친환경 함대’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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