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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놓지 않으면 ‘치질’ 생길 확률 높아진다
스마트폰 놓지 않으면 ‘치질’ 생길 확률 높아진다
  • 강동현 기자
  • 승인 2018.08.08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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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길을열다한의원 창원점 심성보 원장
▲숨길을열다한의원 창원점 심성보 원장

20대 강석환(가명ㆍ마산) 씨는 최근 극심한 통증과 항문출혈로 인해 치질치료병원을 찾았다. 강 씨는 “어느 날부터 볼일을 볼 때마다 항문부위의 통증이 느껴지더니 갈수록 증상이 심해졌다”면서 “이젠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줄 정도로 증상이 항문불편함이 심하다”고 호소했다.
 
치질병원에서 강 씨의 증상은 다름 아닌 치질초기증상이며, 강 씨에게 치질이 생긴 이유 중 하나는 스마트폰 사용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화장실에 갈 때마다 스마트폰을 들고 간 탓에 변기에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졌기 때문이었다.
 
마산치질병원 숨길을열다한의원 창원점 심성보 원장은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책을 읽는 등의 습관은 치질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 책, 신문 등을 들고 화장실에 가는 습관은 치질원인이 되는 항문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화장실에 스마트폰을 들고 가는 습관은 변기에 앉는 시간을 길게 만들기 마련이다. 이는 항문 압력을 높이면서 항문 정맥혈관으로 혈류가 몰려 항문혈압을 높여 ‘항문고혈압’ 증상을 유발한다.
 
항문고혈압은 치핵, 치루, 치열, 항문가려움, 항문출혈, 혈변 등의 다양한 치질증상의 주원인이기 때문에 배변이 원활하지 않다면 화장실 밖으로 나왔다가 변의가 있을 때 화장실에 가는 것이 좋다. 장시간 한 자세로 앉아있는 것 또한 항문 혈압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씩 몸을 움직이거나 자세를 바꿔 혈액순환을 도와야 한다.
 
심 원장은 “스마트폰을 들고 가는 잘못된 배변습관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음주, 잘못된 식습관 또한 항문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항문건강을 지키는 것이 좋다”며 다음과 같은 치질관리법을 제시했다.
 
▶배변 시 오랜 시간 앉아있지 않는다 ▶평소 충분히 수분섭취한다 ▶인스턴트 및 기름진 음식, 자극적인 음식 섭취를 자제한다 ▶걷기, 등산 등 꾸준한 유산소운동을 한다
 
평소 꾸준히 치질을 관리했는데도 치질초기증상이 의심된다면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치료를 미룰수록 증상이 더욱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질한의원에선 항문고혈압을 유발한 몸속 장부 문제를 파악한 뒤 이를 바로잡아 치질 재발 우려를 덜고 있다. 또한, 항문노출을 꺼리는 환자를 고려해 환자가 스스로 환부를 촬영하는 셀프촬영시스템을 도입해 환자의 수치심을 덜 수 있도록 돕는다.
 
한방 치질치료는 환자의 체질 및 건강상태, 치질원인 등 다양한 특성을 고려한 한약 처방과 침 치료 및 한방 외용제 처방은 전반적인 건강 증진을 도와 치질증상과 건강 모두를 잡을 수 있어 치료 부작용을 우려한 환자에게 대안이 될 수 있는 특징이다.
 
심성보 원장은 “창피해서, 민망해서 치질치료를 미루면 증상이 더욱 악화해 치료에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나를 위한다면 무엇보다 조기치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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