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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시원한 아메리카노 즐기다가 치아미백 치료 받은 사연?
여름철 시원한 아메리카노 즐기다가 치아미백 치료 받은 사연?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8.08.09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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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철에는 시원한 음료가 불티나게 팔리기 마련. 그 중에서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여름철 인기 음료로 손꼽힌다. 실제로 출퇴근길 또는 식사 후, 휴식 시간 등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찾는 사례가 많다. 문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자주 즐기다가 치아미백 치료를 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치아 겉면은 매끄러운 표면을 갖춘 것처럼 보인다. 반면 현미경으로 볼 경우 치아 겉면에 깊은 곳까지 미세한 구멍이 여러 개 나 있음을 관찰할 수 있다.

만약 커피를 자주 즐긴다면 치아 미세 구멍에 색소가 침입해 치아 안쪽 층에 착색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커피를 섭취한 뒤 양치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치아 표면 착색은 더욱 빨리 나타나게 된다.

게다가 커피는 씁쓸한 맛을 내는 탄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탄닌이 단백질과 결합한다면 치아 착색 원인을 제공하게 된다. 설탕, 프림이 함유된 믹스커피보다는 아메리카노와 같은 커피 종류가 치아 착색을 더욱 빨리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아 착색이 나타나면 양치질을 해도 원래 치아 색을 되찾기 힘들다. 따라서 커피를 즐긴 뒤 가급적 생수로 입 안을 헹구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아메리카노를 마실 때 빨대를 이용해 치아 손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이미 치아 변색이 나타났을 경우 전문적인 미백 치료를 통해 원래 치아 색으로 회귀할 수 있다. 보통 치과에서는 치아 색을 A1~D4까지 총 16단계로 구분한다. B1에 가까울수록 자연치의 밝은 색, C4에 가까울수록 어두운 색에 해당한다. 20~30대 연령층의 평균적인 치아 색은 A2 정도다. A3부터는 어두운 치아 색에 속하기 때문에 전문 치아 미백 치료를 강구해볼 수 있다.

치아 미백 치료는 입술과 잇몸을 격리한 뒤 특수 약제를 치아에 바른 후 특정 파장의 광조사를 통해 미백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1시간 내 효과가 즉각 나타날 뿐 아니라 시린 증상을 최소화하는 것이 포인트. 개인 별 1:1 키트로 위생적인 시술이 가능하고 4~8단계까지 원하는 색상 개선이 가능하다.

강남클리어치과 황재호 대표원장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등의 음료를 즐기는 것이 당장 치아 변색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지속적으로 반복 섭취하며 양치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금새 착색 현상이 나타나기 마련"이라며 "치아 미백 치료를 받을 때에는 개개인 치아 상태 및 변색 여부에 따라 맞춤형 치료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담당 의사의 풍부한 임상경험이 매우 중요하게 여겨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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