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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류 유산 후 한약, 습관성 유산 방지에 도움
계류 유산 후 한약, 습관성 유산 방지에 도움
  • 강동현 기자
  • 승인 2018.08.09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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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 중 10% 이상은 안타깝게도 유산을 경험하게 된다. 유산은 보통 28주 이전에 태아가 사망한 경우를 말한다. 29주에서 30주 사이에 태아가 나오는 경우는 조산이라 하는데 태아의 체중과 발육 상태에 따라 생사가 갈리게 된다. 일정 수준 이상이어서 정상으로 키울 수 있는 상태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대개는 사망하게 된다.

유산이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시기는 임신 2~3개월경이며, 전체 유산의 70~80% 정도가 이때 일어난다. 태반이 완성되는 5개월까지는 수정란과 자궁의 결합이 약해서 유산의 위험이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임신 초기에 많이 일어나는 계류 유산은 자궁경부가 닫혀있는 상태로 사망한 태아가 자궁 내에 남아 있는 경우를 말한다. 아기집은 보이지만 태아가 보이지 않는 경우, 태아가 보이지만 심장소리가 들리지 경우가 모두 이에 속한다. 

계류 유산은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소량의 출혈 만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몸조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유산 후에는 원인을 분명히 하여 습관성 유산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세심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이 때 계류유산한약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대전 바른몸 한의원 오지석 원장은 “유산이나 조산 후에는 정상 출산 보다 더 세심한 몸조리가 필요하다. 정상 출산 이후에는 자궁의 수축과 노폐물 배출이 비교적 수월하게 이루어진다. 그러나 유산, 조산 등을 했을 때에는 정상적인 과정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회복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특히 계류 유산은 한약 등 한방 치료의 도움을 받으면 습관성 유산으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오 원장은 “정상 출산 이후에는 축하와 관심을 받으며 몸 조리를 하게 되지만, 유산 후 산모들은 아이를 잃은 절망감에 몸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직장과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 하지 않아서 배려 또한 받지 못하고 바로 일을 하러 나가는 일도 종종 보게 된다. 때문에 가족들의 세심한 배려가 꼭 필요합니다. 특히 배우자의 따뜻한 말 한마디와 챙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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