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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을 부르는 황반변성 증상,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 중요해
실명을 부르는 황반변성 증상,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 중요해
  • 강동현 기자
  • 승인 2018.08.20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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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빛과 소리 하성한의원
▲사진제공=빛과 소리 하성한의원

건강심사평가원에서 진행한 통계에 따르면 황반변성의 환자 수가 4년동안 2012년 13만1천여명에서 2016년 23만명으로 7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60대 이상의 노인들의 실명 질환 1위로도 꼽히는 황반변성은 최근 서구식 식생활로 유입으로 인해 젊은 환자들의 수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대표적인 퇴행성 망막질환으로 알려진 황반변성은 대표적 망막성 3대 질환 중 하나이다. 황반변성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노화와 가장 연관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와 더불어 흡연, 음주 등과 같이 안압의 상승을 일으키는 요인과 가족력, 비만, 고혈압, 자외선, 스트레스 등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황반변성은 ‘눈 속의 눈’이라고 불리며, 사물의 색과 윤곽을 구별하는 원추세포가 밀집해 있는 황반에 이상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세포에 변형이 일어나 눈이 침침해지는 것을 시작으로 점차적으로 사물이 찌그러져보이고 직선이 구부러져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의 노인환자들은 황반변성 증상을 노안으로 착각하여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한번 손상된 시력은 회복이 어렵고, 증상이 심할 경우 망막에 출혈 및 부종이 일어나 결국 실명에 이르게 된다.

이에 빛과소리 하성한의원 하미경 원장은 “자칫 노안으로 오해할 수 있는 황반변성은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증상초기 치료를 통한 개선이 중요하다. 눈에 직접적인 자극이 되는 수술이 두렵다면 비수술 한방치료도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난치성 눈질환 황반변성의 한방치료는 우리 몸의 각 부분은 서로 유기적으로 연관성을 갖고 있다고 보아 전신 건강을 아우르는 치료를 진행한다. 개인에게 맞는 맞춤치료를 병행하여 질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남아있는 시력의 보존에 도움을 주는 치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황반변성 개선을 위해서는 한방치료와 함께 서구적 식습관을 벗어나 항산화제가 많이 함유된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하미경원장은 끝으로 “아직까지 황반변성에 대한 뚜렷한 완치방법이 없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미 증상이 진행된 경우 빠른 치료로 증상의 호전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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