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여드름 피부에 비상이 걸렸다. 강한 자외선과 짙은 오존 농도, 미세먼지 등이 피부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기온이 높으면 피부의 온도가 상승하면서 모공이 확장된다. 여기에 피지분비가 원활해져 여드름균을 포함해 각종 유해 세균이 번식하면 세균의 대사산물에 의해 염증이 더욱 심해진다.
만일 손으로 짜는 일반 압출을 하면 피부 표면으로 올라온 여드름균과 피지만 제거될 뿐이다. 또한 2차적인 세균감염으로 화농성여드름이 형성되어 자국과 흉터를 남길 수 있으므로 여드름의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피부과를 방문해 조기에 여드름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드름치료 방법으로는 수소토닝과 테라클리어 레이저 치료를 예로 들 수 있다. 수소토닝은 수소를 피부에 직접적으로 침투시켜 피부 내의 독소를 중화하고, 체내 수분증가와 함께 여드름피부를 개선하는 시술이다. 고농도의 수소가 손상된 세포를 건강하게 바꿔주며 피부 진정, 피부 재생, 붉은 기나 염증, 여드름 억제에 도움을 준다.
테라클리어는 진공의 원리로 피부를 당겨 모공을 막고 있는 피지와 각종 불순물들을 제거하는 치료 방법이다. FDA 승인 받은 여드름치료 전용 레이저이며 여드름과 각종 피지, 불순물제거와 함께 모공 깊숙이 박혀있는 여드름균을 파괴하여 재발 예방도 가능하다. 따라서 여드름의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시술은 시술하는 팁이 부드러운 실리콘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Vacuum을 이용하여 피부를 당기더라도 통증이 없으며 지속적 쿨링으로 편안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또한 4~5번의 치료로 여드름 개선이 가능하다. 치료간격이 1~2주로 짧은 기간 안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바쁜 직장인이나 학생에게도 적합한 시술이다.
잠실역피부과 연세윤피부과 윤미라 원장은 “가을철에는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각질이 피부에 쌓여 모공을 막아 배출이 이뤄지지 못한 피지가 여드름을 악화 시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여름철부터 심해진 여드름이 가을철 좋아진다는 생각하여 방치하는 것이 아닌 생활 속 적절한 관리와 피부과의 전문적인 치료를 병행하여야 여드름이 개선될 수 있다. 다만 개인마다 증상 정도나 피부 상태가 상이하고 부작용이 따를 수 있으므로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여드름 치료는 흉터, 통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수적이다. 시술 후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수시로 발라줘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