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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하는 고령임신과 임신중독증, 임신계획 전부터 준비하고 진단 받아야
증가하는 고령임신과 임신중독증, 임신계획 전부터 준비하고 진단 받아야
  • 심건호 기자
  • 승인 2018.08.23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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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임신이 증가하면서 임신중독증의 위험성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얼마 전 SBS ‘동상이몽2’에 출연한 배우 추자현도 출산 후 임신중독증으로 힘겨운 나날을 겪었다고 고백해 고령 산모의 임신과 출산, 산후조리 등의 중요성이 화두가 됐다.

임신중독증은 전자간증, 자간전증이란 명칭으로 고혈압과 심한 두통, 단백뇨, 부종, 시력장애, 급격한 체중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임신 20~34주 사이에 혈액 검사를 통해 증상을 파악하고 관리하는 것이 좋지만, 임신 계획 이전부터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평균 초혼연령은 지난 1990년 남성 27.8세, 여성 24.8세에서 지난해 남성 32.9세, 여성30.2세로 남녀 평균 5세 이상 초혼 연령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과 육아에 대한 부담으로 늦둥이와 고령임신, 고령출산도 증가하면서 고령임신의 어려움과 주의점 등이 관심을 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고령임신은 초산여부에 상관없이 만 35세 이상 여성의 임신을 말하며, 경제적 이유, 사회적인 이유 등으로 출산을 미루는 부부가 증가해 고령임신과 고령출산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령임신의 경우 여성의 생식기관의 기능이 떨어져 난임과 불임의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유산과 임신중독증, 산전, 산후우울증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어 임신 계획 전 검사와 치료 등이 요구되고 있다.

때문에 고령임신의 경우 산모의 건강과 태아의 건강을 위해 약해진 자궁과 난소의 기능 회복을 통해 가임력을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임신 전 진료와 체질진단 등의 한의학적 진단을 통해 침구치료, 좌훈, 한약 등으로 임신준비를 돕는다.

천안 경희보궁한의원 원장 남무길 한의학 박사는 “만혼과 노산 등 고령임신이 증가하면서 임신중독증과 유산, 산후우울증, 산후풍 등의 질환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결혼이나 임신 계획을 앞두고 있다면, 여성전문 한의원 등의 의료기관을 통해 자궁의 건강상태와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 등의 자궁질환 여부 등을 확인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라고 말했다.

전문의 진단 없이 한의학적인 치료를 무분별하게 실시하는 경우 체질변화 등 신체에 이상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때문에 한의학적인 치료는 전문 한의원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 하에 이뤄져야 하며, 이를 위해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과 문진 등을 통해 치료방법과 부작용의 위험성, 주의사항 등에 대해 듣고 숙지한 후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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