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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큰 환절기 턱관절 장애 예방 TIP
일교차 큰 환절기 턱관절 장애 예방 TIP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8.08.24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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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입추가 지나고 서서히 기온이 낮아지면서 가을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시기다. 아침저녁 찬바람이 부는 때가 되면 상대적인 기온변화로 인해 면역력이 낮아지고 각종 신체 문제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특히 기온차가 크면 신체가 긴장하면서 발생하는 턱관절 장애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에 20년 동안 턱관절만을 치료한 박근용 한의학 박사의 설명을 통해 해당 질환과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턱관절 장애는 턱의 통증, 잡음, 개구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턱이 틀어지거나 관절원판의 손상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때문에 직접적인 강한 충격이 가해졌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턱 균형을 잡아주는 골격의 구조, 턱과 관절의 바른 구조를 유지하도록 돕는 근육과 인대의 약화 등 다양한 원인이 존재한다.

이중 환절기에 특히 조심해야 하는 것은 근력과 인대의 약화로, 급격한 기온 및 날씨의 변화에 대한 신체 스트레스가 높아진 것이 원인이다. 이런 문제는 신체가 외부 날씨의 변화와는 관계없이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도록 외투나 스카프 등을 입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기온의 변화에 익숙해지도록 틈틈이 산책을 하거나 가벼운 체조 또는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자세를 신경 써주는 것이 좋다. 특히 야외 활동 시의 자세를 신경 써주는 것이 좋은데, 서 있을 때에는 짝다리를 짚지 않도록 하고 걸음을 걸을 때에도 양쪽 발전체에 무게가 고루 실리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앉을 때 역시 다리를 꼬지 않도록 유의해 주어야 한다. 이렇게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도록 하는 것은 환절기에 약해진 근력과 인대로 인해 골격의 변형이 쉽게 일어날 수 있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턱관절을 비롯한 전체적인 신체 불균형까지 발생할 가능성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기존에 누적되어 있던 골격의 구조적인 문제나 근육 경직 등에 의해서 턱관절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이때에는 가능한 발견 초기에 원인 문제나 증상의 정도, 신체 상태 등을 고려한 치료를 해주는 것이 주변 신경과 혈관망으로 자극이 전해져 두통이나 현훈증, 이명, 난청 등의 2차 질환으로의 확산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압구정 바른턱경희정함한의원 박근용 한의학 박사는 “개개인의 신체를 고려해 수기로 직접 골격의 바른 구조를 되찾는 것이 좋다. 침구치료, 약물보양치료, 체형 및 족부교정 등 다양한 효과적인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벌어진 관절과 골격 구조를 모아주는 정함요법도 증상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증상재발을 막기 위해선 턱관절과 신체의 바른 구조를 되찾아주고 근력과 인대를 강화해줄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좋은 치료만큼 중요한 것은 스스로 치료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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