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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 나타난 빈모증상, 어떻게 치료할까
여성에게 나타난 빈모증상, 어떻게 치료할까
  • 강동현 기자
  • 승인 2018.08.27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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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머리숱이 적고 머리카락이 가는 편인데 머리를 감을 때마다 머리카락이 우수수 빠진다면 당황스럽기 마련이다. 머리를 빗거나 감을 때 머리카락이 빠지고, 베개나 바닥에 머리카락이 잔뜩 있다면 탈모를 의심해봐야 한다. 

최승혜(가명ㆍ서초) 씨는 부쩍 줄어든 머리숱 걱정에 탈모치료를 계획하고 있다. 최 씨는 “원래도 머리숱이 적은 것이 고민이었는데 최근에는 눈에 띄게 머리숱이 줄고 있는 것 같다. 드라이해도 예전 같지 않고, 미용실에서도 머리숱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들어 탈모를 의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발이 탈락하는 탈모증상은 대개 남성만의 고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탈모로 고민하는 여성도 부쩍 늘었다. 여성탈모는 대개 머리숱이 점점 줄어드는 빈모형태로 나타나는데 주로 정수리 부근 머리숱이나 앞머리 M자 헤어라인 머리숱이 줄어드는 것이 특징이다.

여성빈모는 원인이 매우 다양하다. 스트레스, 임신 및 출산, 과도한 다이어트 등 탈모를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탈모가 나타났다면 환자의 건강상태 및 생활습관 등 다양한 방면을 고려해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발머스한의원 강남점 윤영준 원장은 “여성빈모로 내원한 환자는 대개 추위를 많이 타고 하복냉증이나 수족냉증과 같은 냉증이 있다. 이는 대사가 저하됐음을 의미하며 탈모증상으로 심한 무력감이 우울감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서둘러 치료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방에서 바라보는 여성탈모의 원인은 호르몬 불균형과 대사 저하다. 이에 탈모한의원에서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돕는 것에 중점을 둔다. 대사가 원활해지면 소화상태 및 피로감 등이 좋아져 자연스럽게 발모가 될 수 있다. 

탈모치료는 모공의 기능이 쇠퇴한 ‘빈 모공’이 많지 않을 때 시작해야 치료 경과가 좋기에 탈모가 의심된다면 의료진을 통해 체계적인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한방 탈모치료는 환자 개인의 체질 및 건강상태 등 다양한 특성을 고려한 개인 한약 처방과 침 치료, 한방 외용제 치료가 주가 된다. 탈모를 유발한 몸속 장부 기능 정상화 및 대사를 바로잡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한약은 개인의 특성을 고려했기에 부작용 우려를 덜 수 있으며, 침 치료와 외용제 치료는 기혈순환 촉진 및 모근의 회복을 돕는다.

치료 이후 제공하는 분기별 정기검진 또한 환자들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 환자 스스로 탈모를 관리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을 알기에 탈모치료 이후 정기적으로 제공되는 정기검진은 환자의 모발 및 두피관리를 도와 탈모 재발 우려를 덜 수 있다는 특징이다.

한편, 여성빈모 및 각종 탈모증상을 예방하고 싶다면 평소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생활습관은 호르몬의 원활한 분비를 도와 인체의 전반적인 호르몬 균형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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