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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막기 위해선 역류성식도염 치료 첫걸음 근본원인부터 찾아야
재발막기 위해선 역류성식도염 치료 첫걸음 근본원인부터 찾아야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8.08.24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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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에 원인을 알 수 있다면 몇몇 심각한 문제를 제외하고 치료를 쉽게 진행할 수 있다. 역류성식도염으로 고생하고 이는 김 씨. 이러한 문제의 원인을 위산의 과다로 알고 치료를 진행하고 있지만 재발이 자주 되어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위산의 과다가 원인으로 생각해 제산제로 치료를 진행하고 있지만 재발이 자주 되어 김 씨를 괴롭히고 있는 것. 그러던 중 자신의 역류성식도염 증상의 근본원인이 위장과 관련이 있다는 말을 듣게 되었다.

대부분 병은 근본원인을 찾을 수 있다면 치료 실패 확률이 적다. 때문에 어떤 병이든 잦은 재발을 막고, 확실한 치료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근본원인을 파악하는 과정부터 철저해야만 한다. 잦은 재발이 나타나기로 유명한 '역류성식도염' 역시 마찬가지다.

역류성식도염 치료의 대부분은 제산제를 활용한다. 제산제는 위산의 과다를 막고 위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위산의 과다가 역류성식도염의 원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순히 위산의 과다만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영등포점 김지은 원장은 “위장의 기능문제는 위장과 식도 사이의 하부식도괄약근에 영향을 준다. 위장의 기능문제로 인해 내부 압력이 증가하면 하부식도괄약근을 느근하게 하기 때문이다. 하부식도괄약근은 위장의 내용물이나 위산의 역류를 막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하부식도괄약근이 위장의 기능문제로 느슨해지면 역류를 막지 못해 역류성식도염이 발생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위산의 과다를 막는 제산제는 이러한 위장의 기능문제로 인해 나타나는 역류성식도염을 치료할 수 없다. 그래서 증상이 재발하고 만성화가 쉽게 되는 것이다. 목이물감, 매핵기, 속쓰림, 흉통 등 괴로운 증상을 유발하는 역류성식도염 치료를 원한다면 위장 기능 문제에 대한 정확한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일반적으로 진행되는 위 내시경 검사로 역류성식도염 여부를 판단할 수 있지만 이것만으로는 위장의 기능문제를 파악하지 못하므로, 별도의 진단 방법이 필요하다. 위편장쾌 네트워크 한의원 측에 따르면 그 방법으로 '위장공능검사'가 있다.

이러한 검사를 실시하면 음식물이 아래 소장쪽으로 원활하게 배출이 되는지, 위장의 움직이는 파워는 좋은지, 위장의 움직임이 원활한지, 위나 장을 지배하는 자율신경의 기능이 양호한지, 위나 장의 연동운동이 정상적으로 잘 이루어지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더불어 설문지 작성, 스트레스 측정을 위한 자율신경검사, 문진, 설진, 복진, 양도락 검사, 종합평가 및 상담 등의 디테일진단프로그램도 적용된다. 이 과정을 통해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역류성식도염의 원인인 위장기능상태를 알 수 있게 되면 근본원인을 제거하는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김 원장은 “역류성식도염 치료방법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맞춤 한약 처방이다. 평진건비탕, 행체탕, 가미사칠탕, 증미이진탕 등의 맞춤 한약은 울체된 기운을 풀어주어 자율신경을 안정화 시켜주어 증상을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근본원인을 제거하는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적절한 지도 관리를 통해 음식, 운동, 스트레스, 자세 등 다방면에 걸친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역류성식도염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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