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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여드름으로 인한 흉터·자국, 한방 치료로 도움
만성 여드름으로 인한 흉터·자국, 한방 치료로 도움
  • 양보현 기자
  • 승인 2018.08.28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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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가 사회생활에 있어 또 하나의 경쟁력이 되면서 피부 트러블은 현대인들의 고민거리로 자리 잡았다. 부산에 사는 직장인 박 씨(34·남성)는 잦은 야근과 회식으로 최근 여드름, 피부트러블이 발생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다가 한의원을 방문하였다. 이와 같이 야근이 잦은 직장인 및 스트레스가 많은 학생의 경우 치료에 적합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잘못된 자가 치료를 진행해 습관과 생활환경에 의해서 만성 여드름, 흉터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

여드름은 사춘기에 증가된 호르몬에 의해 일시적으로 발생하고 성인이 되면 점점 완화되는 증상으로 여겼지만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가진 직장인들 사이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한의학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하게 피부의 회복에 접근하는 치료보다 체질 개선을 진행함으로써 근본적인 요인을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여드름은 피부 자체의 각질, 피지 조절기능의 저하나 호르몬 문제, 음식, 스트레스 등 다양한 데서 영향을 받는다. 또한 여드름 종류도 화농성, 좁쌀, 면포성 등으로 다양하다. 여드름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생각해 적극적인 치료를 받지 않고 집에서 손으로 짜거나, 세안제만을 활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행위는 오히려 자극을 주어 악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다. 시간이 지나도 여드름이 완화되지 않고 점점 더 심해지거나, 여드름 흉터까지 생겼다면 더욱 치료가 어려워지기 전에 전문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여드름은 과도한 피지 분비로 모낭에 붙은 피지선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일반적으로 여드름균을 살균하고 염증을 줄여주는 항생제와 피지 조절제가 치료제로 많이 사용되지만 재발이 잦다. 재발율을 줄이고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개개인의 피부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체질에 맞는 개선책을 선택해야 한다.

성인여드름은 주로 화농성여드름 형태를 보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피와 고름 등이 뭉친 염증의 양상을 띠는데 이를 보기 싫다고 스스로 제거했다가는 여드름흉터와 자국까지 남으며 잘못된 방법으로 압출하게 될 경우 모낭벽의 염증이 피부까지 발생해 흉터를 남기게 되거나 모공이 확장되어 피부의 손상이 커지므로 자가 치료는 최대한 지양해야 한다.

피부에 깊게 패인 흉터가 남았을 경우, 흉터 밑단의 섬유화된 조직을 침술을 이용해 끊고 자극하여 피부 안에서 새살이 차오르게 하는 방법이 가능하다. 하지만 침술의 경우 시술자가 직접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되도록 여드름흉터 치료 쪽으로 경험이 풍부한 한의원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다.

하늘체 한의원 부산점의 정윤봉 원장은 “충분한 체질 파악과 진단 없이 여드름, 흉터 치료가 진행되는 경우 자칫 염증 화상 흉터 벌어짐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한의원을 방문해 치료를 진행할시 한의원에서 알려주는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으며 잠결에 피부를 자극하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조언했다.

덧붙여 “여드름이 만성으로 발생하는 경우, 피부 각질과 피지 문제를 분석해야 하며, 여드름 형태, 발생 원인에 맞는 치료가 중요합니다. 한방에서는 여드름을 치료할 때 체내의 호르몬, 순환기능, 생활습관, 피부 자체의 문제 등을 모두 진단한 다음 치료하고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치료가 될 것입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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