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100mm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침수됐다.
대전과 충북 청주 지역의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충청 지역은 최대 100㎜ 이상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보이므로 기상청은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2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날(27일) 밤 빗줄기가 약해지며 호우특보가 해제됐다가 다시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대전과 충북 청주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이날도 경기·강원 일부 지역에는 150㎜, 중부지방과 경북북부 지역에는 30~80㎜의 비가 올 전망이다.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대전과 청주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세종과 충북 보은, 충남 서천·계룡·보령·청양·부여, 경북 문경·상주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특히 일부 지역은 시간당 4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태풍은 지나갔지만 비구름이 북상하면서 지난 26일부터 이날 새벽까지 많은 비가 왔다.
행안부에 따르면 산청군 411.5㎜를 비롯해 구례(374.5㎜), 의령(323.5㎜), 장수(339㎜), 순천(254.5㎜)에 폭우가 내렸다. 광주에도 246.5㎜의 비가 내려 도로 곳곳이 잠기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6시까지 13세대 21명의 이재민(광주 8세대 12명, 함안 2세대 4명)이 생겼고, 52세대 69명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이중 51세대 68명은 귀가 완료됐다.
한편 현재 전남 구례와 충남 부여·예산·청양·홍성·공주·금산·서천·보령에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다.
[Queen 김원근기자]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