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역 인근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A씨(남, 34세)는 자타공인 커피 마니아다. 술이나 게임을 좋아하지 않고, 활동적인 편도 아닌지라 시간이 날 때마다 즐기는 담배 한 대와 함께 마시는 아메리카노 한 잔이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법이다. 카페인과 니코틴이 몸에 해로울 수 있다는 건 알지만 몸에 이상이 생길 정도는 아니라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커피와 담배를 달고 살다 보니 치아가 변색하기 시작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커피공화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커피 소비량이 많은 나라다. 아침 출근길 한잔, 점심 식사 후 한잔, 휴식시간에 한잔 등 자주 커피를 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커피를 자주 마시고 치아관리에 소홀할 경우 치아가 변색되기 쉽다는 점입니다.
커피 내 포함된 탄닌 성분이 구강 내 단백질과 결합해 치아 표면의 미세한 구멍이나 균열된 부위로 흡수되면서 치아 색을 누렇게 만드는 것이다. 설탕, 프림이 함유된 믹스커피보다 건강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아메리카노와 같은 원두커피 종류가 믹스커피보다 치아 착색을 더욱 빨리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번 착색된 치아는 양치질만으로 개선하기 힘들기 때문에 치아 착색을 일으킬 수 있는 음식을 섭취한 후 입을 헹구는 등의 방법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좋다. 이미 착색이 시작됐다면 치과에서 치아미백 치료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
판교 정자역 데일리치과 이찬희 대표원장은 "커피나 담배 등이 즉각적인 치아 변색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간 반복하고 제때 양치질을 하지 않는다면 쉽게 착색될 수 있다”며 “치아미백은 치아 상태 및 변색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지므로 홈케어보다는 치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구강건강을 지키면서 자연스러운 미백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치아미백 중에서도 국내 식약청에서 인증한 국산 치아미백제로 알려진 삼일제약의 트리니티 치아미백 시스템을 적용한 치료는 치아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미백 효과를 줄 수 있다. 총 3가지의 파장(Red & Green & Blue)이 각각의 효능을 발휘해 시술 후 즉각적으로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치아미백의 경우, 간단하게 하는 단순 미용/뷰티관리로 생각하지 쉽지만 자가 치아미백은 효과가 미미하거나 치아 손상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개개인의 구강 상태를 진단한 후 적정 농도의 미백제와 특수광선의 양을 조절해야 하는 전문적인 치과 치료로, 치과 전문의의 지도 아래 이뤄져야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 원장은 “치아미백 치료는 법랑질 손상이나 음식물 착색 때문인지, 노화로 인한 변색인지 치태와 치석이 쌓여 생긴 변색인지 등 그 원인을 정확하게 판단 후 그에 적합한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며 “안전성과 심미적인 만족도를 위해서는 치아의 상태와 색상 및 피부톤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 가장 적합한 치아 색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임상경험이 풍부한 치과 전문의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