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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리오패혈증 2배 급증…‘당뇨병환자’ 등 고위험군 치사율 50%
비브리오패혈증 2배 급증…‘당뇨병환자’ 등 고위험군 치사율 50%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08.29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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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등은 치사율이 50%에 달해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은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8년 비브리오패혈증 신고환자(27일 기준)는 28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3명보다 2.15배 높다. 질병관리본부는 2018년 폭염 등으로 해수 온도가 높아져 비브리오패혈증균이 활발하게 증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 환자는 대부분 6∼11월 발생하고, 8∼9월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2013∼2017년)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 시기를 살펴보면, 6월 10명, 7월 23명, 8월 59명, 9월 108명, 10월 47명, 11월 4명이었다.

2018년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사망한 환자는 총 8명이었다. 이중 역학조사 결과가 나온 3명은 모두 기저질환을 알고 있는 고위험군이었다. 나머지 5명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은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 복용 중인 자, 악성종양,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 환자, 장기이식환자, 면역결핍 환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날 것의 어패류 섭취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되면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3분의 1은 저혈압이 동반된다. 대부분 증상 발생 24시간 내 발진, 부종 등 피부 병변이 주로 하지에 나타난다.

질병관리본부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우리 국민이 어패류를 먹을 때 주의사항을 꼭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7년 비브리오패혈증 신고 환자 중 75.8%가 어패류를 섭취한 것이 확인됐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85도 이상 가열 처리해야 균이 죽는다. 어패류는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 동안 더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에는 9분 이상 더 요리해야 한다.

어패류를 요리할 때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한다.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Queen 김준성 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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