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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레슬링의 '큰 별' 이왕표, 암으로 우리 곁을 떠나
한국 프로레슬링의 '큰 별' 이왕표, 암으로 우리 곁을 떠나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8.09.04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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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레슬링의 거목 이왕표가 암투병 끝에 별세했다.
한국 프로레슬링의 거목 이왕표가 암투병 끝에 별세했다.

 

한국 프로레슬링의 부흥을 위해 한평생을 바쳐온 이왕표가 4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64세. 고인은 지난 2013년 담도암 판정을 받은 후 투병 생활을 해왔는데, 최근 건강이 악화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일 체육관 1기생인 이왕표는 지난 1975년 프로 레슬링에 데뷔했다. 이후 은퇴 전까지 1600번 이상의 경기를 치렀고 수 차례 챔피언에 오르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프로 레슬러로 거듭났다.

고인은 1980년대 중반 이후 프로레슬링의 인기가 떨어진 후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레슬러로 왕성하게 활동했다. 2009년과 2010에는 종합격투기 선수 출신 밥 샙과 타이틀 경기를 치르며 한국 프로레슬링 부흥을 위해 노력했다.

이왕표는 담도암으로 세 차례 수술을 받은 뒤에도 굳은 의지로 일어나 지난 2015년 상징적 장소인 장충체육관에서 은퇴무대를 갖기도 했다. 장충체육관은 지난 2000년 그의 스승 김일이 은퇴식을 치렀던 장소라 의미가 더욱 컸다.

하지만 굳건할 것만 같았던 프로레슬링계의 큰 별은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세상과 안녕을 고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에 마련됐으며 대한격기도협회와 한국프로레슬링연맹이 유족들과 함께 상주를 맡는다. 발인은 8일이다.

 

[Queen 김원근 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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