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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첫 우승 서초비 "퍼팅 연습 하루 1000개씩 했어요"
5년만에 첫 우승 서초비 "퍼팅 연습 하루 1000개씩 했어요"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8.09.06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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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동료들에게 축하 받는 서초비.  사진 | KLPGA
KLPGA 동료들에게 축하 받는 서초비. 사진 | KLPGA

 

서초비(24)가 9월 4일(화),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6,065야드) 남코스(OUT), 서코스(IN)에서 열린 'KLPGA 2018 제2차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17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6백만 원)'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선두 안유정(19)에 2타 뒤진 3언더파 69타, 공동 5위로 최종라운드에 돌입한 서초비는 1번 홀(파4)부터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후 4, 5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아챈 서초비는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전반 9개 홀을 마쳤다.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잠시 불안한 모습을 보인 서초비는 12번 홀(파5)과 13번 홀(파4)에서 다시 한 번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서초비는 15번 홀(파5에서 보기 1개를 기록했지만, 선두 자리를 지켜내며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69-69)로 생애 첫 우승의 짜릿함을 맛봤다.

서초비는 "아직까지 믿기지 않고 얼떨떨하다. 전반에 3언더파를 치고 넘어가서 지키고 즐기면서 쳐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솔직히 마지막 18번 홀까지도 우승할 줄 꿈에도 몰랐는데, 5년 만에 첫 우승을 기록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는 감격적인 우승 소감을 밝히면서 "항상 골프를 열심히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가족, 프로님, 코치님과 응원해준 모든 친구, 동료들과 이 우승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채를 잡은 서초비는 아마추어 시절 수상경력은 없지만 중.고연맹과 같은 대회에 출전해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프로 전향을 꿈꿨다. 2013년에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한 서초비는 점프투어 시드순위전 예선과 본선에서 주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본 대회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서초비가 기록한 가장 좋은 성적은 지난 4월 열린 'KLPGA 2018 토백이 점프투어 6차전'에서 기록한 8위였다.

지난 5년 간의 부진에 대해 서초비는 "아마추어 때부터 잘 안 되는 것에 집착하는 버릇이 있었다. 대회 중 플레이에 집중해야 하는데 스윙에 집착하니 성적이 날 수가 없었다."고 본인의 단점을 스스럼없이 밝히면서 "올해부터 프로님, 코치님과 함께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많이 했더니 본 대회에서 성적이 점점 나오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앞으로의 투어 생활을 기대했다.

이번 우승의 원동력을 묻자 서초비는 "샷이 조금 흔들려도 퍼트가 잘 됐다."고 자신 있게 말하면서, "평소 친하게 지내는 지난 14차전 우승자 문서형 프로가 우승하고 난 뒤 하루에 퍼트 연습 1천 개를 했다는 소리를 듣고 나도 똑같이 매일 천 개씩 치려고 노력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서초비는 "앞으로의 목표는 너무나도 확실하다. 남은 3개 대회도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기록해 1등으로 정회원 승격하는 것, 그리고 올 연말에 있을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잘하는 것이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하는 서초비가 되겠다"는 이야기를 덧붙여 밝혔다.

이밖에 황아름B(25)를 비롯해 송민지(21), 이재윤(18), 홍지원(18), 김희준(18)까지 총 5명이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로 경기를 마쳐 두터운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고, 승정민(19)과 김서정(24) 등 총 6명이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하며 공동 7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안유정은 샷과 퍼트가 흔들리며 3타를 잃어 최종합계 2언더파 142타(67-75) 공동 13위에 그쳤다.[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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