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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로 변화하는 돌잔치 트렌드, 이젠 전통 돌스냅이 대세
소규모로 변화하는 돌잔치 트렌드, 이젠 전통 돌스냅이 대세
  • 김민영 기자
  • 승인 2018.09.06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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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대책이 화두가 될 만큼 출산율은 매년 낮아지는 반면 아기를 대상으로 하는 유아용품 시장은 도리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한 자녀 가정이 늘면서 부모뿐 아니라 양가 친척들까지 한 아이에게 지갑을 여는 에잇포켓 트렌드가 등장했고, 늦어진 출산에 부모의 경제적 여유까지 더해지면서 아기에게만큼은 아낌없이 쓰는 것이다. 다만 아까울 것 없는 아이에게 쓰는 비용이라도 눈치가 보이는 것이 있다. 돌잔치가 그렇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호텔돌잔치나 많은 친지, 친구들을 초대하는 대규모돌잔치가 당연시됐지만 요즘은 비혼·미혼 인구가 늘면서 돌잔치에 초대하는 것이 민폐가 됐다.

돌잔치는 그야말로 가족행사라는 인식이 강해진 탓에 초대 받는 입장에서도 반갑지 않고, 초대하는 입장에서도 눈치가 보인다. 이에 성대한 호텔돌잔치 대신 직계가족과 가까운 친인척만 초대해 진행하는 소규모돌잔치나 가족돌잔치를 선호하는 스몰돌잔치를 치르는 추세로 바뀌었다. 맘카페나 부모들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호텔소규모돌잔치 규모 등 소규모돌잔치에 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전통돌상대여, 한복대여 등 전통돌사진촬영과 셀프돌스냅을 위한 정보 공유도 활발하다.

요즘에는 아예 전통돌잔치 보다 돌스냅촬영에 더 집중하거나 아예 돌스냅과 돌가족사진, 돌야외촬영 등으로 대신하는 이들도 많다. 집에서 치르는 홈파티 형식의 가족돌잔치라 하더라도 돌상대여나 한복대여 등 신경 써야 할 것이 많고, 움직임이 많은 아이의 사진을 셀프촬영으로 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것저것 대여하고, 음식까지 하다 보면 비용 역시 생각보다 적지 않게 든다. 비용은 비용대로 들이고 제대로 된 돌사진을 얻지 못할 바에 차라리 전문 돌촬영 업체를 통해 전통돌촬영을 진행하는 것이 현명하다는 생각에서다.

실제로 이러한 트렌드에 힘입어 전통돌상촬영과 돌스냅을 촬영하는 스튜디오들의 인기가 높아졌다. 그 중에서도 한옥스튜디오 나빛은 맘카페에서의 입소문으로 원하는 날짜에 예약이 어려울 정도로 많은 부모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한옥스튜디오 나빛은 전통돌상사진뿐 아니라 돌스냅과 아기프로필, 고궁야외촬영, 가족돌스냅 등을 한 번에 진행할 수 있고, 한복이나 전통돌상 대여 등을 별도로 진행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선호된다.

나빛스튜디오 관계자는 "디자이너 출신 대표의 지휘 아래 날씨와 계절에 맞는 최적의 컨셉과 구도를 잡아 돌스냅촬영이 이뤄진다. 자수병풍과 자개상으로 꾸며진 전통돌상부터 한복까지 고급스러움을 지향한다. 아기사진촬영은 다년간 아기돌사진을 전문으로 한 사진작가들이 맡는다. 전통돌상에서의 돌잡이 모습과 한옥스튜디오의 장점을 살린 실내촬영은 물론 가족돌사진과 고궁야외촬영까지 아이의 컨디션과 성향에 맞춰 촬영을 진행, 화보같은 돌사진으로 완성시킨다. 추가 비용 없이 전통한복을 제공해 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나빛스튜디오에서의 돌촬영으로 돌잔치를 대신한 조은영 씨는 “셀프돌사진과 홈파티로 대신하려 해도 돌상대여부터 해서 신경 써야 할 것이 너무 많아 맞벌이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부담스러웠다”면서 “나빛은 예산 규모에 맞게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이 다양한데다 10만원대 돌스냅이나 1인작가 돌스냅과 다른 고급스러운 돌스냅을 갖게 돼 우리 부부는 물론 호텔돌잔치를 하라며 돌잔치 축소에 반대했던 어르신들도 지금은 굉장히 만족해하신다”며 만족스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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