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6일 대전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에 보낸 영상 축사를 통해 "혁신도시와 지역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국가융복합단지를 육성해 지역성장의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17개 시·도가 참여해 각 지역의 혁신정책을 공유하는 페스티벌 성격의 행사다.
먼저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힘은, 내가 발 딛고 살아가는 지역에서 비롯된다"며 "내 고장을 발전시키고, 내 이웃의 삶을 먼저 걱정하는 지역주민과 활동가들의 노력이 모여 대한민국의 오늘을 이뤄냈다"고 운을 똈다.
문 대통령은 또 "지난주 민선 7기 시·도지사님들과 간담회를 가졌다"며 "지역 주민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대해 깊이 논의했다. 소속 정당이 다를 수 있지만, 지역 발전을 위해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역의 노력에 정부는 강력한 지방분권으로 응답할 것"이라며 "지역의 힘에 중앙의 힘이 보태질 수 있도록 중앙집권적인 제도와 시스템을 바꿔내고, 지역이 기획과 사업을 주도하고 정부는 평가·지원하는 상향식 소통방식으로 전환해갈 것이며, 지역의 재정자율성을 확보하여 지방정부가 예산과 사업결정권을 실제로 행사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혁신할 때 지역의 활력이 살아나고 미래 성장동력이 만들어진다"며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이 혁신"이라고 언급했다.
[Queen 김준성 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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