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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에 이어 US오픈까지... '조코비치 전성시대' 다시 열렸다
윔블던에 이어 US오픈까지... '조코비치 전성시대' 다시 열렸다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8.09.11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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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사진 | 2018 US오픈 홈페이지
조코비치. 사진 | 2018 US오픈 홈페이지

 

한때 남자 테니스의 '절대강자'로 통했던 노박 조코비치(3위·세르비아)가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300만 달러·약 590억원)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4위·아르헨티나)에 3-0(6-3 7-6<7-4> 6-3)으로 완승했다. 우승상금은 380만 달러(약 42억7000만원)다. 2011년과 2015년에 이어 이 대회 3번째 우승이다.

조코비치는 1세트 게임스코어 4-3으로 앞선 가운데 델 포트로 서비스 게임에서 0-40으로 끌려가다가 상대가 5연속 범실을 기록하면서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곧바로 서비스게임을 지켜 1세트를 6-3으로 가볍게 따냈다. 2세트 게임스코어 3-4 자신의 서브게임에서는 무려 8차례나 듀스로 열띤 공방을 펼친 끝에 게임을 지킨 뒤 타이브레이크에서야 간신히 세트를 따냈다. 분위기를 탄 조코비치는 3세트에서 1세트와 마찬가지로 4-3에서 브레이크한 뒤 서브게임을 지켜 승리를 확정했다.

이번 우승으로 조코비치는 올해 윔블던 남자단식 정상에 이어 2연속 메이저대회 우승을 하며 '제2의 전성기'를 활짝 열었다. 2015년부터 세계 최정상에 올랐던 조코비치는 2016년 프랑스오픈 우승 이후 내리막을 걸었다. 부상과 부진 때문에 세계 20위권 밖으로 밀리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 팔꿈치 수술을 한 뒤 복귀했고 거짓말처럼 부활에 성공해 윔블던에 이어 US오픈까지 정복했다. 전성기 시절의 그 모습 그대로다. 이번 우승으로 조코비치는 세계랭킹 6위에서 3위에 도약했고, 앞으로 1위 자리를 되찾는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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