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동포 여러분, 오늘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나는 한반도에서 전쟁의 공포와 무력 충돌의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조치들을 구체적으로 합의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19일 밤 북한 평양 능라도 '5.1 경기장'에서의 대중연설에 15만 명 북한 주민이 기립박수를 보냈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북한 주민들 앞에 서 대중연설은 한 대통령이 됐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평가했다.
SCMP는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8천만 겨레가 하나 되어 새로운 조국을 건설하자”는 대목에서는 우레와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고 전했다.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등 이전 대통령들도 북한을 방문했지만 대중 연설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은 대중연설을 했다. 이로써 문재인 대통령은 최초로 북한에서 대중연설을 한 한국 대통령으로 역사에 기록되게 됐다고 SCMP는 평가했다.
[Queen 김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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