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제로 만난 이성에게 회사 험담을 들으면 "상대가 불안정해 보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7일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에 따르면 이달 19일부터 26일까지 재혼 전문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전국 결혼희망 미혼남녀 506명(남·녀 각 25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여성 응답자 중 33.2%가 결혼 전제로 만난 이성에게 회사 험담을 들으면 "상대가 불안정해 보인다"고 답했다. '부정적 사고 소유자로 보인다', '경솔해 보인다'는 응답률도 각각 17.8%, 13.0%나 됐다.
남성 역시 회사 험담을 하는 상대에게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남성 응답자의 35.2%가 '경솔해 보인다'고 답했다. 이어 '부정적 사고 소유자처럼 보인다'(26.1%), '불안정해 보인다'(20.2%) 등의 답을 내놨다.
특히 '상사 비판'을 들으면 불편해했다. 남성 28.1%와 여성 31.6%가 상대의 직장 험담 중 상사에 대한 비판이 가장 듣기 거북했다고 밝혔다.
남성의 경우 '근무 분위기에 대한 불만'(24.9%)과 '동료에 대한 비판'(18.2%), '장래성에 대한 불만'(11.5%) 등도 거북한 '험담'으로 꼽았다. 여성은 '근무 조건에 대한 불만'(24.1%), '근무 분위기에 대한 불만'(17.0%), '급여에 대한 불만'(11.9%) 등을 언급했다.
[Queen 김준성 기자][사진=뉴스1]
저작권자 © Queen 이코노미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