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처음 월드시리즈에 참가하며 영광의 한 해를 보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최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이 뽑은 올 시즌 텍사스 최우수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구단 최고연봉 2000만달러 선수로서의 활약은 미흡했다는 아쉬움도 남겼다.
추신수가 시즌 최종전에서 안타 하나를 추가하며 올 시즌을 마감했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 팀의 1번타자(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타율 0.264, 21홈런 62타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첫 타석은 3루수 파울 플라이, 두 번째 타석에는 2루수 땅볼이 됐다. 안타는 시즌 마지막 타석에 나왔다. 6회초 2사에 다시 나온 추신수는 제임스 파조스를 맞아 초구 싱커를 쳐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뽑아낸 뒤 대주자 딜라이노 드실즈 주니어와 교체되며 시즌을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는 1-3으로 패했다. 3연패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텍사스는 67승 95패, 3연승한 같은 지구 3위 시애틀은 89승 73패로 2018 시즌을 마감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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