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10:40 (토)
 실시간뉴스
국방부 "천안함·연평도 사건은 北의 치밀한 계획에 의한 ‘군사도발’"
국방부 "천안함·연평도 사건은 北의 치밀한 계획에 의한 ‘군사도발’"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10.04 1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국방부는 4일 지난 2010년 발생한 천안함 피격 및 연평도 포격 사건은 우발적 무력충돌이 아니라 북한의 치밀한 계획에 따른 군사도발로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천안함·연평도 사건은 치밀한 계획에 따른 군사도발로 보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국방부에서는 그렇게 보고 있다"고 답했다. 국방부가 국회에 낸 자료에서 두 사건을 우발적 무력충돌 사례로 들었다는 지적에는 "잘못 이해된 부분"이라며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의 과거 무력충돌 사례를 참고사항으로 서술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방부는 9·19 평양 공동선언과 함께 체결된 군사분야 합의서 설명자료 내용에 대해서도 두 사건을 우발적 충돌로 본다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국방부 자료를 보면 '해상 적대행위 중지'와 관련해 우발적 무력충돌 가능성을 근원적으로 차단한다며 제1·2 연평해전, 대청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연평도 포격도발이 발생해 총 54명의 전사자가 발생했다고 적혀 있다.

이와 관련해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지난 1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1999년 제1연평해전을 우발적으로 군사적 충돌을 한 사례라는 취지로 답했다가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에 서 차관은 당시 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의 지적에 "우발적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고 의도적 도발이지만 도발을 확대하려는 뜻은 아니었다는 점에서 우발적이라고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Queen 김준성 기자][사진=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