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5 20:50 (일)
 실시간뉴스
치열한 경쟁이 부른 공황장애, 어떻게 접근해야할까?
치열한 경쟁이 부른 공황장애, 어떻게 접근해야할까?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8.10.04 11: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심각한 정신적 부담을 앓고 있다. 이러한 경쟁은 개인 외에도 조직이나 단체 간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특히 조직 내 리더는 경쟁에 대한 더욱 큰 부담감을 떠안게 되는 것. 때문에 조직 내 리더들은 과도한 목표의식과 책임감으로 인해 공황장애와 같은 증상에 노출되기 쉽다.

일부의 환자들은 이러한 증상에도 치료를 방치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치료가 쉽지 않아 즉각적인 진단과 치료를 권장하고 있다.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에 따르면 공황장애 증상은 공포와 불쾌감, 심계항진, 질식감, 어지러움 등의 공황발작이 반복된다.

대개 10분 이내에 증상이 최고조에 이르며 20~30분 정도부터 증상이 회복되기 시작하는데 사람이 많이 있는 곳이나 지하실, 자동차, 비행기와 같은 갇혀있는 공간에서 잘 나타난다.

이 질환의 원인 중 가장 큰 이유는 불안이다. 현대 사회에서의 치열한 경쟁과 성공에 대한 부담, 스트레스 등에 의해 심리적인 불안이 쌓이면서 발생한다.

과도한 불안과 스트레스는 심장을 과도하게 흥분시킨다. 이것이 심장의 기능 이상을 유발하게 된다. 과열된 심장은 감정의 조율에 문제를 일으키게 되며 그 결과 공황장애 증상이 유발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임 원장은 “감정을 조율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심장의 기능을 조율하는 치료가 필요하다. 사회적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면 육체적, 정신적 피로가 쌓이고 심장이 정상적인 조절기능을 할 수 없게 된다. 여기서부터 공황장애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급격하게 증상이 나타나는 심열증, 오랜 기간에 걸쳐 비정기적으로 발작이 나타나는 심허증, 특정상황에 접해서 불안증상이 고조되는 심불안증, 이렇게 3가지 경우로 나누어 심장의 기능이상을 살피고 공황장애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치료를 위해서는 정심방요법과 같은 과열된 심장의 기능을 안정시키고 몸과 마음의 균형을 맞추는 치료가 도움이 되고 있다. 맥진, 설진, 복진, 문진, 체성분검사, 경락기능검사, 체열검사 등이 먼저 실시된 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처방된 맞춤탕약과 상비약, 정심침장, 상담, 생활습관 교정 등으로 치료한다.”고 전했다.

심장은 모든 장기에 피를 순환시킬 뿐만 아니라 자율신경에 영향을 주어 정신활동을 주관하기 때문에 공황장애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이러한 심장의 기능을 바로잡는다면 공황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의 재발가능성까지 낮추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방치료는 개인의 현상태와 체질 및 증상에 따른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이뤄져야만 효과적일 수 있기에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과 진단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