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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미국, 북한 핵보유국 만들려는 文정부 앞으로 신뢰 안 할 것"
홍준표 "미국, 북한 핵보유국 만들려는 文정부 앞으로 신뢰 안 할 것"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10.10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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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 "문재인 정권은 북·중·러 사회주의 동맹과 가깝게 지내며 반미(反美)로 돌아섰기 때문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를 앞으로 신뢰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은 북핵문제를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과 유엔제재로 풀어나가려고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나는 우리가 처한 북핵 문제를 미-중의 패권전쟁 측면에서 늘 봐왔다"며 "북핵 문제에 대한 우리의 선택이 미국의 초미의 관심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외교 전문가가 트럼프가 북을 핵보유국으로 만드나라고 지적했지만 사실상 이를 주도하는 것은 문재인 정권"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는 한미일 자유주의 동맹을 바탕으로 한 무장평화를 주장했지만 문재인 정권은 평화라는 허울좋은 명분으로 영토 양보, 선(先) 무장해제, 대북지원, 북핵 인정을 하고 국가 보안법 폐지, 지방분권화로 한국 내에서 연방제를 실시한 후 남북 연방제 통일을 한다고 국민들에게 환상을 심어 주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한국당 대표 재직) 일년 동안 경제파탄과 안보파탄을 경고했지만 나의 예측과 주장은 남북의 합작으로 막말로 폄훼됐고, 저들이 장악한 언론에 의해 늘 왜곡됐다"고도 했다.

홍 전 대표는 "11월6일 미국 중간 선거 이후 트럼프의 선택과 미 의회 지도자들의 선택을 주목 해야 한다"며 "지금 중간선거를 겨냥한 미국의 제스쳐는 그냥 제스쳐일 뿐"이라고 했다.

홍 전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도 책임을 물었다.

그는 "박근혜 정권때 중국의 전승절 기념식에 참석한 것이 비극의 출발"이라며 "미-중 패권 전쟁의 본질을 보지 못하고 중국에 한발 다가가서 중국이 북핵을 해결해 주기를 기대하다가 중국이 북을 견제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급히 사드 배치를 강행하다가 중국도 잃고 미국도 잃는 외교적 고립을 자초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리고 친북좌파 정권이 탄생했다"며 "이제부터라도 대서양 공동체로 상징되는 나토에 버금가는 태평양 공동체를 창설해 북중러 사회주의 동맹을 견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Queen 김준성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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