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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CJ컵에 출사표 던진 KPGA 5인방의 각오 "들러리만 서지는 않겠다"
더 CJ컵에 출사표 던진 KPGA 5인방의 각오 "들러리만 서지는 않겠다"
  • 류정현 기자
  • 승인 2018.10.17 2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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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인터뷰를 끝내고 자리를 함께한 (왼쪽부터) KPGA 5인방인 이태희,박상현,맹동섭,문도엽,이형준.
공식인터뷰를 끝내고 자리를 함께한 (왼쪽부터) KPGA 5인방인 이태희,박상현,맹동섭,문도엽,이형준. 사진 | JNA GOLF

 

국내 유일의 PGA투어 'THE CJ CUP@NINE BRIDGES(총상금 950만달러)'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국내에서 최초로 펼쳐진 PGA투어 정규대회로 2년 연속 개최를 이어간다. 지난해에는 KPGA 코리안투어 대표로 황중곤(26), 김승혁(32), 최진호(34.현대제철), 이정환(27.PXG), 이형준(26.웰컴저축은행)이 출전해 해외 선수들과 함께 경쟁을 펼친 바 있다.  올해는 어떤 선수들이 출사표를 던졌을까?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KPGA 코리안투어에 'THE CJ CUP@NINE BRIDGES' 출전권 5장이 주어졌다. 출전권을 손에 쥔 선수는 다름 아닌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이태희(34.OK저축은행)와 '제61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챔피언 문도엽(27), 제네시스 포인트 1위인 박상현(35.동아제약), 2위 이형준, 3위 맹동섭(31.서산수골프앤리조트)이다.

지난 5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3년 만에 개인 통산 2승을 달성한 이태희는 'THE CJ CUP@NINE BRIDGES' 출전을 일찌감치 확정 지었다. 꿈의 무대에 도전하는 이태희는 "항상 머릿속으로만 상상하던 PGA투어 대회에 나가게 되니까 실감이 잘 나지 않는다. 신나고 재미있게 경기를 즐기고 오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첫 공식 연습일이라 선수들 대부분 만나봤는데 TV에서 자주보던 선수들 만나서 너무 재밌었다. 코스 세팅이나 규모 등이 환상적이라고밖에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웅장해서 너무 들떠있고 기분이 좋다" 밝은 표정을 지었다.

역사와 전통의 '제61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연장 승부 끝에 감격의 첫 우승을 거둔 문도엽 역시 생애 첫 PGA투어 출전을 앞두고 있다. 문도엽은 "나흘 동안 컷오프 없이 진행되는 만큼 끝까지 재미있게 플레이해보겠다. 최대한 즐기도록 노력할 예정이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 아무래도 긴장을 할 수밖에 없을 텐데 최대한 내 방식대로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TOP20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해보겠다"며 당찬 각오를 전했다.

제네시스 포인트에서 독보적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박상현도 'THE CJ CUP@NINE BRIDGES'에 출격한다. 박상현은 11년 만에 KPGA 코리안투어 시즌 3승 고지를 밟으며 2018년을 '박상현의 해'로 장식하고 있다. 박상현은 "나인브릿지에서 시합을 처음 나오게 됐는데 세팅이 너무 잘되어있고 PGA투어가 큰 대회라는 생각이 든다. 세계적인 선수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제네시스 포인트 2위에 자리하고 있는 이형준은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3위로 'THE CJ CUP@NINE BRIDGES'의 대회장을 찾은 바 있으며 올해 2년 연속으로 출석 도장을 찍는다. 이형준은 "작년엔 3등으로 출전하게 되었는데 멋 모르고 왔었다. 올해는 좀 더 알차게 보낼 것 같고 재밌을 것 같다."면서 "지난해 아쉬웠던 성적을 만회할 좋은 성적표를 가지고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는 다부진 각오를 비췄다.

제네시스 포인트 3위에 오른 맹동섭은 올 시즌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개인 통산 3승을 신고했다. 생애 첫 PGA투어 무대 출전을 앞둔 그는 "처음으로 출전하는 PGA투어 대회인 만큼 설렘 반,긴장 반의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PGA투어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하며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마스만 이기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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