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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VS 물, 세안제 '뭘로 닦을까?'
오일 VS 물, 세안제 '뭘로 닦을까?'
  • 최하나 기자
  • 승인 2018.10.18 0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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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포커스

 

세안제하면 찐득한 제형의 폼 클렌징만 고집하던 시대는 지났다. 매끈거리는 사용감의 클렌징 오일과 풍부한 거품으로 부드럽게 닦아내는 리퀴드 솝, 무엇보다 텍스처의 다양성을 즐길 때다.

색조 메이크업을 진하게 하는 사람이나 색조를 생략하고 비비크림만 바르는 사람이나 클렌징제는 모두 필요하기 마련이다. 물론 자신의 화장 정도에 따라 클렌징제도 달라지곤 한다. 아이라인과 마스카라, 섀도, 블러셔, 립 컬러 등 색조 메이크업을 많이 지워야 할 경우 메이크업 리무버와 피부 화장을 지워주는 크림 로션 등의 클렌징제가 동시에 필요하다.

궁극적으로 필요한 것은 물과 함께 사용하는 또 다른 클렌저. 이제껏 마지막 세안제로는 찐득한 크림 타입의 폼 클렌징이 오랜 세월 그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모든 트렌드가 달라져가는 요즘 세안제도 이미 대세를 바꾸기 시작했다. 어느새 클렌징 오일이나 액체 형태로 된 물비누, 리퀴드 솝을 사용하는 이들이 폼 클렌징 사용자만큼이나 많아지고 있는 것. 거기에 워터 타입의 클렌징 워터, 바르면 기포가 생기는 버블형 클렌저까지 세를 확장해가고 있다.

클렌징 오일의 특징은 하나로 다 해결된다는 점. 이제까지 부분 메이크업 리무버로 사용되던 오일들과는 크게 차이가 있는데 물과 만나 거품을 만들고 불순물들을 씻어낸다. 색조 메이크업을 진하게 한 얼굴 위에 오일을 바르고 손으로 살살 문질러 얼마 지나면 메이크업 성분이 녹아나게 된다. 이때 물이 묻은 손을 이용해 다시 문지르면 오일이 물과 마찰로 유화현상을 일으키며 비누처럼 피부에 남은 오염물을 마저 닦아내게 된다. 2~3번 물을 묻혀 오일 성분이 충분히 유화를 일으켜 세안제 역할을 하도록 닦아내듯이 문질러준다. 유화된 오일로 오염물질을 다 씻어내고 물로 행구면 메이크업과 오염물이 깔끔히 지워진다.

이 오일 클렌징제는 색조 메이크업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도 유리하지만 비비크림이나 파우더 파운데이션 등을 사용해 피부 화장만 하는 이들에게도 피부를 한 번에 씻어내기 좋은 클렌징제 타입이다. 더러 클렌징 오일을 사용하여 물 세안까지 마친 후에도 폼 클렌징을 이용해 다시 씻어주는 경우도 있다. 메이크업이 녹아난 후 물과 마찰로 유화과정을 거친 클렌징 오일로 씻어냈다면 다시 씻지 않아도 된다. 세안 후 스킨로션으로 닦아내는 과정도 세안 과정 중의 하나이므로 세안은 거기까지. 클렌징 오일의 장점은 세안도 깔끔하지만 닦고 난 후 피부 당김도 적다는 점. 건성 타입에 유리한 편이나 피부 타입 별로 제품이 구비되었으므로 지성이라도 자기 피부에 맞는 제품을 고르면 된다.

리퀴드 솝 역시 화장품 회사나 그 외 세정제 브랜드에서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는 편이다. 사용 용도나 기능도 다양해 어떤 제품은 얼굴 전용으로만 사용하지만 어떤 제품은 보디, 헤어 워시를 겸하는 제품도 있다. 이들 모두의 공통적인 장점은 피부 자극이 적다는 것. 보통 액체상태의 제품을 거품 용기에 넣고 짜서 거품을 사용하거나 소량의 제품을 손에 덜어 거품을 내 사용하기도 한다. 물론 거품 용기에 담아 쓰는 것이 제품 손실이 적다.

리퀴드 솝은 거품 자체가 가볍고 부드러워 피부에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특징인데 민감성 피부가 많은 요즘의 현대 여성들이 많이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부분 자연성분을 지향해 민감성 피부를 한 번 더 배려했다.

[Queen 최하나기자] [사진 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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