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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산은 불참한 채 ‘R&D법인 분할’ 기습 의결
한국GM, 산은 불참한 채 ‘R&D법인 분할’ 기습 의결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10.19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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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GM)이 R&D법인분할 의결을 위한 임시주총 저지를 위해 모여든 노조원들와 1시간째 대치 중, 기습 임시주총을 열어 해당 안건을 의결한 19일 오후 인천 부평 GM공장 본관 앞에서 노동조합 노조원들이 사측의 기습 의결을 비판하고, 향후 투쟁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한국지엠(GM)이 R&D법인분할 의결을 위한 임시주총 저지를 위해 모여든 노조원들와 1시간째 대치 중, 기습 임시주총을 열어 해당 안건을 의결한 19일 오후 인천 부평 GM공장 본관 앞에서 노동조합 노조원들이 사측의 기습 의결을 비판하고, 향후 투쟁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한국지엠(GM)이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불참한 가운데 임시주총을 열어 R&D법인 분할 안건을 기습 처리하자 노조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지엠 노조 관계자는 19일 "노동자는 물론, 심지어 산은과 대한민국 정부까지도 개무시한 행태에 화가 나고 분노가 치밀어 올라 참을 수 없다"며 "전 세계를 돌며 양아치 짓을 하고 다니는 지엠에 대해 노동자들은 강력히 응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2일 중노위 결정에 따라 긴급회의를 소집해 구체적인 파업 계획을 세운 뒤, 곧바로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지엠은 19일 오후 2시께 회사 분할에 관한 분할계획서 승인을 안건으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기로 예고했다.

하지만 사측은 당일 오전까지도 임시주총 장소는 함구했다. 이로 인해 한국지엠 노조는 임시주총 개최를 저지를 위해 주총 장소로 알려진 부평공장과 김앤장 변호사 사무소로 노조원들을 분산 배치했다. 낮 12시 무렵 임시주총 장소로 부평공장으로 가닥이 잡히자 부평, 창원, 군산지회 등 노조원 250여 명을 부평공장으로 배치해 사측 및 산은 측 임원이 회의석상으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오후 2시께는 회의실로 진입하려던 임원 일부와 이를 막던 노조원들간에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사측은 회의장을 점거한 노조와 1시간 여째 대치 중 2대 주주인 산업은행 없이 기습적으로 임시주총을 열고 R&D법인분할 안건을 의결했다. 이후 뒤늦게 사측으로부터 안건 의결 통보를 받은 산은 관계자는 "임시주총 자리에 참석하지 못하고 대기하고 있던 중에 한국지엠측으로부터 임시주총을 열고 R&D법인분할을 의결했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의결 내용 등 정확한 상황을 파악한 뒤에 공식 입장은 추후 서면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도 사측의 기습 안건 가결 소식에 황당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진상 파악에 나서는 한편,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다. 이 시각 현재(오후 4시) 노조는 부평공장에서 모두 해산한 채 임원진간 추후 대응책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의결 통보에 황당하다"며 "회의실이 있는 3층에는 카허 카잼 사장밖에 없었고, 노조원들의 저지로 임원진 중 누구도 들어간 사람이 없었는데, 정상적으로 임시주총이 진행됐던 것인지 의문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진상 파악 후에 추후 일정과 계획을 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Queen 김준성 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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