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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간 불꽃 응원 보내준 이글스 팬께, 장미꽃 드립니다"
"11년간 불꽃 응원 보내준 이글스 팬께, 장미꽃 드립니다"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8.10.19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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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리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관중석에 장미꽃 선물이 놓여져 있다.
19일 한화 이글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리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관중석에 장미꽃 선물이 놓여져 있다.

 

한화 이글스가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며 부진했던 성적에도 불구하고 열렬한 응원을 보내준 이글스 팬에게 장미꽃을 선물한다.

한화는 19일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리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 1만3000송이 장미를 팬들에게 선물한다. 이날 입장권 수는 정확히 12400석. 여기에 포스트시즌에 몰리는 수많은 미디어, 관계자들을 수용하기 위해 600석을 준비해 총좌석수는 1만 3000석이다.

한화 구단은 모든 좌석에 장미꽃을 한송이씩 올려놓고 있다. 장미에는 하얀 봉투가 달려 있다. 봉투에 담긴 주황색 카드에는 "11년 동안 부진했던 성적에도 승패를 넘어 불꽃 응원을 보내준 이글스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라고 적혀 있다.

한화는 2007년 이후 10년 동안 가을잔치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올 시즌, 대다수의 예상을 깨고 초반부터 선전하며 3위를 차지했다. 감격적인 11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이다.이날 넥센 히어로즈와 펼치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은 한화에게 11년만에 열리는 포스트시즌이라는 역사적인 무대다.

한화 팬들은 오랜만에 맛보는 가을축제를 맞아 예매 시작 20분만에 1,2차전 입장권을 매진시켰다. 이에 한화는 장미꽃에 의미를 담아 팬들에게 선물하기로 했다. 금액도 수천만원대에 이른다. 그러나 그보다도 구단이 팬들을 생각하는 정성에 의미가 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장미꽃은 한화 그룹에서 팬들에게 선물하는 차원에서 제공해줬다"며 "그동안 팬들에게 느낀 고마움과 미안함을 갚기 위한 선물"이라고 장미꽃에 담긴 의미를 전했다.

 

[Queen 김원근 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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