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인이 자랑하는 '신이 정해준 음식' 양고기 요리
'신이 정해준 음식'이라 일컫는 양고기 요리를 주로 즐기는 아랍요리. 지방이 적고 맛도 담백해 건강식으로도 인기가 높다. 천연 향신료만을 사용, 더욱 독특한 맛을 자랑하는 아랍의 본격 요리는 시큼한 맛이 특징. 아직 낯설지만 한 번쯤 시식해 볼만한 특별 아이템이다.
아랍인들이 종교의식에 따라 양고기를 주고 사용하는 아랍식 요리는 지방이 적고, 담백한 맛을 자랑으로 한다. 양고기 요리는 쇠고기나 닭고기, 돼지고기보다 콜레스테롤이 적게 들어있어 우리 몸에 가장 좋은 건강식으로도 손꼽히며, 일체 화학 조미료는 사용치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 '신이 정해준 음식'이라 믿는 아랍요리를 국내 최초로 소개한 곳은 마포 서울 가든호텔 16층에 위치한 '알리바바'. 국내 유일의 정통 레스토랑으로 '88올림픽을 대비해 87년 4월에 문을 연 곳이다. 이곳엔 하루 평균 5~6명 정도로 대사관 직원이나 아랍계 외국인들이 즐겨 찾지만, 양고기의 특미를 맛보려는 한국인들도 종종 찾아온다.
'알리바바'의 주 메뉴는 쌀을 이용한 다양한 종류의 라이스 음식이 마련돼 있는데, 그 중 토마토 소스를 가미한 양고기 라이스는 독특한 맛으로 입맛을 자극해준다. 특히 거의 모든 음식에 레몬ㆍ토마토ㆍ향신료를 듬뿍 사용해 맛과 향이 자극적이기도 하다. 20여 가지가 준비된 다양한 전채요리도 특징이라면 특징.
18년 동안 아랍왕국의 왕족과 귀족들을 대상으로 정통 아랍식 요리를 연구해온 레바논 출신 주방장 가산 칼라시나와 21년경력의 한국인 주방장 임천수씨에 의해 특별히 선 보이는 이곳의 음식은 한국인의 기호에 맞게 조리돼 인기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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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een 사진_양우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