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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진·화폐상습진 치료, 피부 표면의 세균지도 안정적 셋팅 필요
습진·화폐상습진 치료, 피부 표면의 세균지도 안정적 셋팅 필요
  • 강동현 기자
  • 승인 2018.10.24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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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부터인가 손이나 발의 피부가 벗겨지고 때로는 미친 듯이 가렵다가 때로는 아무렇지 않다가 그러다가 병원에 가보니 습진 또는 한포진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는 경우가 있다.

습진 또는 한포진은 초기 스테로이드 외용제를 처방받아서 사용하게 되는데, 금방 가려움증이 줄어들고 피부가 다시 살아나는 것 같다. 하지만 빠르면 일주일 이내 그 증상은 다시 발생하고 더 악화되기도 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스테로이드 연고에도 반응하지 않게 된다. 즉, 본질적인 치료가 필요한 것이다.

습진·한포진의 원인은 크게 외인성과 내인성으로 나눌 수 있다. 외인성은 말 그대로 외부의 자극으로 인해 내 피부에 손상이 발생된 후 반복적인 자극에의 노출과 염증의 확산이 진행된 경우를 일컫는다. 대표적으로는 알러지 접촉피부염이나 주부습진 같은 경우를 들 수 있다.

내인성은 내 몸의 면역계가 정상적인 생리기전을 잃어버린 상태을 말한다. 외부의 이물질에 대해 침입을 받았을 때 작동해야 하는 면역체계가 아무 이유 없이 나의 피부를 공격하는 것이다. 아토피피부염과 같은 상태로 볼 수 있으나 그 병리적인 기전은 다소 차이가 있다.

문제는 만성적인 습진상태다. 병변이 안정되지 않고 점점 커지고 넓어지고 각질은 더 두꺼워지면서 말라가고 거뭇하게 색소 침착이 생기면서 더 가렵고 알러지 약에도 스테로이드에도 반응하지 않는 상태가 된다.

이러한 만성적 습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외부의 보습을 통한 직접적인 피부 방어막 재건 ▲한약을 통한 인체 내부의 면역계 회복 크게 두가지 접근을 하게 되는데,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또 하나 중요한 치료가 필요한다. 바로 피부 표면의 ‘세균 안정화’가 그것.

화접몽한의원 대구점 한유리 원장은 “우리 몸의 피부에는 전세계 인류를 합한 숫자보다 많은 세균들이 살고 있는데, 그 세균들은 자신의 영역을 확고히 하기 위해 늘 투쟁을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세균과 그렇지 않은 세균의 투쟁이 끊임없이 진행되는데, 습진·한포진 치료의 완성은 이 세균들의 투쟁이 안정적으로 해결되어 결국 염증을 다시 발생시키지 않는 쪽으로 세균지도가 셋팅이 되는 상태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화접몽한의원은 피부 환경의 세균지도 최적화를 목표로 하는 발효약초 테라피를 통해 습진·한포진을 치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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