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식스' 이정은(22)이 미국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3차전 첫날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정은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인근의 파인 허스트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4언더파 단독 선두인 캐나다의 재클린 리오는 2타 차다. 이정은은 16번홀까지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를 이어가다 막판 17번, 18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정은은 지난 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을 우승으로 장식하고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그리고 Q-시리즈 참가를 위해 SK네트워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 불참했다. 올해부터 신설된 Q시리즈는 102명이 참가해 이번 주 나흘간 3차전을 치르고 다음 주 4차전까지의 성적을 합쳐 총 8라운드 144홀 경기 후 상위 20명에게 풀시드가 주어진다.
이정은은 지난 18일자 발표 기준 여자골프 세계랭킹 19위로 Q-시리즈 파이널에 직행했다. 현지 적응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Q-시리즈에 도전했지만 첫날 좋은 결과를 내면서 앞으로의 전망을 밝혔다.[Queen 류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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