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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노안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방법인 노안백내장 수술
백내장, 노안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방법인 노안백내장 수술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8.10.29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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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날씨가 쌀쌀해 지면서 난방기구의 사용시간이 늘고 환기는 적어져 실내공기가 탁하고 건조해지면서 눈 또한 건조해지기 쉽다.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이 때, 눈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겨울철이 되면서 해가 짧아져 빨리 어두워지고 찬바람과 함께 건조한 환경이 눈을 침침하게 만들 수 있는데 눈이 침침해 지는 것은 노안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단순히 계절적인 영향으로만 생각해 노안을 방치한다면 자칫 치료시기를 놓치거나 예상치 못한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노안과 함께 시력저하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백내장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백내장은 눈속에서 렌즈역할을 하는 수정체가 뿌옇게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점차 흐려져 시력장애가 발생하는 안질환이다. 나이가 들면 피부에 주름살이 생기듯 수정체에도 변화가 생기는 것이다. 백내장은 수정체에 혼탁이 생기는 부위와 정도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백내장 초기증상은 물체가 약간 흐리거나 안개 낀 것처럼 뿌옇게 보이다가 더 심해지면 침침하게 보이는 날이 늘어나고 흐리게 보이는 정도도 더 심해지며 때로는 겹쳐 보이거나 이중으로 보이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초기 백내장이라도 동공의 중심부에 생기면 주간에 눈부심이나 시력저하가 더 심하게 느껴진다.  또 수정체 핵이 혼탁해지는 경우에는 수정체의 굴절률이 증가되어 근시 상태가 되어 돋보기 안경 없이 책을 볼 수 있어 좋아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수정체가 갈수록 딱딱해 지면서 수술이 힘들어 질 수 있어 가능한한 빨리 눈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일단 백내장을 의심해야 하며, 안과를 방문하여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으며 눈종합검진을 통해 백내장을 확진하게 된다.

백내장의 확실한 치료방법은 백내장수술이다. 백내장수술의 과정은 초음파를 이용하여 혼탁해진 수정체인 백내장을 제거하고 안경역할을 하는 인공수정체를 수정체낭속에 삽입한다. 최근에 많이 알려진 레이저 백내장수술은 펨토레이저를 이용하여 각막을 절개하거나 수정체낭을 절개하고 딱딱한 수정체인 백내장을 잘 녹일 수 있도록 잘게 부수어 초음파로 쉽게 제거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백내장수술과정은 모든 환자가 비슷하지만 삽입하는 인공수정체는 다양하다. 다양한 기능을 가진 프리미엄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면 노안까지 해결할 수 있어 노안백내장수술이라고 부른다. 노안교정렌즈는 환자의 연령대나 직업, 선호하는 취미, 생활패턴 등에 따라 다르게 넣을 수 있다. 활동량이 적고 가까운 작업이 많지 않은 고령에서는 단초점 렌즈로도 충분할 수 있으며 30대의 젊은 백내장환자나 40대 이상 노안이 시작되는 환자에서는 원근거리 초점을 모두 갖춘 다초점 렌즈가 적합할 수 있다. 모든 연령층에서 운동이나 레저 활동도 즐기고 운전도 자주 하며 적당히 컴퓨터작업이나 휴대폰도 이용한다면 1미터정도의 중간거리까지 잘 보이는 노안교정 인공수정체를 고려해 볼 수 있다.

강남역 드림성모안과 구태형원장은 “최근 노안교정용 인공수정체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특징도 다르므로 개인마다 다른 안구상태와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의료진과 신중히 상의해서 선택해야 한다. 노안용 인공수정체 삽입후 효과는 대체적으로 우수하나 일부 환자에서는 매우 신중해야 한다. 특히 야간동공크기가 아주 크거나 동공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거나 한쪽 눈의 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있거나 다양한 안질환으로 망막이나 황반 등의 시신경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수술의 효과가 미미하거나 오히려 시력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 번 삽입한 인공수정체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제거하거나 교체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수술 전에 담당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한후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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