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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SK 거포들의 침묵 ... "너무 힘 들어갔나?"
넥센-SK 거포들의 침묵 ... "너무 힘 들어갔나?"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8.10.31 1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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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김하성(왼쪽)과 SK 와이번스 한동민
넥센 히어로즈 김하성(왼쪽)과 SK 와이번스 한동민

 

페넌트레이스에서 홈런 선두를 다투던 박병호(넥센)와 한동민, 제이미 로맥(이상 SK) 등 거포들이 PO에서 침묵하고 있다. 4차전에서 끝내려는 SK 와이번스나, 막판에 몰린 넥센 히어로즈나 모두 거포들의 한방이 절실하다.

넥센은 지난 3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3-2 신승을 거뒀다. 2연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넥센은 1승을 추가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31일 열리는 4차전에서 승리하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다.

SK는 1승만 올리면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거머쥔다. 승리가 필요한 가운데 양팀 벤치는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다. 두 팀에는 40홈런 이상 기록한 거포만 3명이 있다. 박병호(넥센)와 한동민, 제이미 로맥(이상 SK)이다. 이들 외에도 언제든 한방을 터뜨릴 타자들이 즐비하다.

지난 3번의 맞대결에서 12개의 홈런이 나왔다. 1차전에서는 박정권(SK)의 끝내기 투런포를 비롯해 송성문(넥센)이 연타석 투런포를 터뜨렸고 제리 샌즈(넥센), 최정, 김강민, 김성현(이상 SK) 등 7개 홈런이 나왔다. 2, 3차전에서도 5개의 홈런이 터졌다.

하지만 거포 중 SK 최정만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다. 최정은 3경기에서 11타수 4안타(타율 0.364) 2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반면 넥센의 박병호는 11타수 1안타(타율 0.091), 김하성은 12타수 1안타(타율 0.083)로 단 하나의 타점도 올리지 못하고 있다.

SK도 비슷하다. 한동민이 13타수 1안타(0.077)로 부진에 시달리고 있고 로맥도 3차전에서 솔로포를 쏘아 올렸지만 12타수 2안타(0.167) 1홈런 1타점에 그치고 있다. 

양 팀 모두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만큼 플레이오프에 들어가기 전 홈런이 쏟아지는 난타전도 예상됐다. 1차전은 많은 점수가 나온 끝에 SK가 10-8로 승리했지만 2차전부터는 타격감이 떨어지고 있다. 2차전은 SK의 5-1, 3차전은 넥센의 3-2 승리였다.

 

[Queen 김원근 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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