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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 중징계 피하기 어려울 듯 ··· 하태경 의원 "일벌백계해야"
장현수, 중징계 피하기 어려울 듯 ··· 하태경 의원 "일벌백계해야"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10.31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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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월드컵 축구대표팀 장현수가 지난 6월2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표팀 장현수가 지난 6월2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봉사활동은 다 했으나 서류가 착오 제출됐다고 주장했다가 거짓임이 밝혀진 축구 국가대표 장현수 선수에 대해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일벌백계해줄 것을 축구협회에 요청했다.

축구 국가대표 장현수 선수의 봉사활동 확인서 허위조작 사실을 밝혀낸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다음 달 1일로 예정된 축구협회 징계위원회 개최와 관련해 31일 '장 선수 물징계 안 된다. 일벌백계 해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국회 국방위원회 병역특례제도개선소위원장인 하 의원이 보낸 서한은 "장 선수는 국회의 자료 요구에 '봉사활동은 다 했으나 서류가 착오 제출됐다'고 일관했다. 그러나 관계기관이 수사 의뢰 등 강력 조치를 예고하자 거짓을 실토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또한 장 선수는 봉사활동 실적도 부진했다. 내년 1월16일이 복무 만료일인데도 문제가 된 196시간의 허위실적 말고 아직 281시간이 더 남아있다. 하루 10시간을 봉사하더라도 한 달이나 걸리는 많은 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병역특례제도는 장 선수의 해외영리활동을 지원해주기 위해 만든 제도가 아니다. 남들은 누리지 못하는 2년10개월간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해주는 대신, 자신의 능력을 사회에 환원하라는 최소한의 책무이자 국민과 국가의 배려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 엄청난 혜택에 대한 최소한의 사명마저 저버린 장 선수의 잘못은 국민 모두의 기대를 저버린 것만큼 죄과가 크다"며 "또한 수차례의 해명 요구에도 거짓으로 일관한 점은 국회와 나아가 국민을 속이려 했다는 점에서 더욱 용서할 수 없는 잘못"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협회가 이 문제를 엄단하지 않으면 대한민국 축구는 영원히 국민적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 장 선수를 일벌백계해 병역 특례를 받고 있는 체육요원들에게 그들의 임무가 얼마나 막중한 것인지 경각심을 울려야 한다"고 했다.

 

[Queen 김준성 기자][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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