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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감정선을 담은 영화들 <새터데이 처치>부터 <문라이트>, <헤드윅>까지
섬세한 감정선을 담은 영화들 <새터데이 처치>부터 <문라이트>, <헤드윅>까지
  • 전해영 기자
  • 승인 2018.11.07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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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체성을 둘러싼 섬세한 감정선을 담아낸 영화들이 주목받고 있다. 10대 흑인 소년의 성장 드라마 <새터데이 처치>부터 <문라이트>, 록 뮤지컬 <헤드윅>까지.

먼저 지난해 2월 국내 개봉해 17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화제가 된 영화 <문라이트>는 한 흑인 아이가 소년이 되고 청년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 푸르도록 치명적인 사랑과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적은 대사 가운데 정체성의 혼란을 겪으며 성장해나가는 한 소년의 눈빛과 표정, 손짓들이 전세계 관객을 사로잡았다. 특히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과 제74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석권하며 흥행과 작품성 두 가지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또한 <헤드윅>은 무명의 록가수 ‘헤드윅’이 운명이라고 믿었던 연인 ‘토미’에게 배신당한 후 앵그리인치 밴드와 함께 자신의 영혼을 담은 노래를 부르며, 진정한 반쪽을 찾아 미국 전역을 떠도는 여정을 담은 영화로, 지난해 15년 만에 극장에서 재개봉해 마니아 관객들의 열광적인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은 화려한 메이크업과 의상 뒤에 감춰둔 상처 받았던 한 인물의 성장 과정을 음악을 통해 표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오는 14일에 개봉 예정인 영화 <새터데이 처치>는 아버지를 잃고, 생계를 위해 바쁜 어머니를 대신해 엄격한 고모의 통제 하에 보호받으며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사춘기 소년 ‘율리시스’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담아냈다.

학교에서는 섬세한 성격 탓에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지만 집안의 가장이 되어 혼자 묵묵히 내면의 갈등을 이겨내던 ‘율리시스’는 우연히 자신과 같은 성향의 친구들에게 새터데이 처치 프로그램을 소개받게 되면서 조금씩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해간다.

<새터데이 처치>는 ‘율리시스’의 유일한 탈출구가 되던 춤과 노래로 가득 찬 환상들이 교차되며 화려한 영상미와 아름다운 선율이 더해져 관객들에게 짙은 여운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Queen 전해영 기자] [사진 싸이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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