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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워진 날씨에 나타나기 쉬운 오십견, 치료방법은
추워진 날씨에 나타나기 쉬운 오십견, 치료방법은
  • 이지은 기자
  • 승인 2018.11.08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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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 몸이 움츠러들게 되고 근육과 관절이 움직일 때 유연성이 떨어지면서 어깨 통증을 쉽게 느끼게 된다. 어깨 주변 통증의 대표적 원인이 되는 오십견의 정확한 명칭은 동결견(frozen shoulder)이지만 5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해서 주로 ‘오십견’이라 한다. 하지만 요즘엔 젊은 층에서도 발생빈도가 높아지고 있어 사십견, 삼십견이라는 표현도 생겨났다. 젊다고 해서 방심하다간 어느날 갑자기 오십견이 찾아 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오십견 증상은 알다시피 어깨통증과 관절 운동범위의 제한이다. 머리를 빗거나 안경을 올리는 등 팔을 들어올리는 일상적인 동작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며, 특히 뒷짐 지는 자세가 안 된다면 여성의 경우 속옷 착용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틈틈이 어깨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의 유연성을 높이고 근력을 강화해준다면 오십견 예방 및 증상 완화에 한발짝 다가갈 수 있다. 팔을 뒤로 한 상태에서 손깍지를 하고 하늘을 향해 천천히 올려주는 간단한 스트레칭도 도움이 된다. 이미 통증이 있다면 가능한 범위내로 해주면 되지만 통증이 심각하거나 생활의 불편함이 크다면 본인 상태에 맞는 오십견 치료방법을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참본정형외과 의료진은 “일상에서 크고 작은 불편함을 만드는 오십견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근본적 원인이 무엇인지 명확히 파악한 뒤, 그에 따른 치료를 실시해야 한다. 즉, 운동과 스트레칭만으로는 온전히 해소되기 어렵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오십견은, 어깨 회전근개파열 증상과도 비슷하기 때문에 일반인이 구분하고 판단하긴 쉽지 않다. 요즘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의사를 만나지 않아도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몸 상태를 대략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고 하지만, 사람마다 발생 원인도 다르고 개선해야 할 부분도 다르기 때문에 전문성을 가진 의료진을 통해 구체적인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에 참본정형외과에 따르면 오십견은 비수술 치료를 통해 충분히 개선 가능하다. 약화된 인대의 기능 회복을 돕는 인대 강화 주사와 몸 밖에서 충격파를 통증 부위에 가해 통증 감소를 돕는 체외 충격파 치료, 어깨 관절의 이완과 약화된 힘줄 강화를 돕는 도수치료 등을 통해 평범한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오십견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증상을 그냥 방치할 경우 만성적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후에 치료기간도 길어지기 때문에 초기에 빠른 진료와 치료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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