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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의 팔제모나 다리제모 같은 레이저제모, 5회 시술로 가능할까?
남자들의 팔제모나 다리제모 같은 레이저제모, 5회 시술로 가능할까?
  • 강동현 기자
  • 승인 2018.11.09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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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제모를 하는 남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남자들도 팔털, 다리털들을 레이저제모하면 5회정도하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을까? 개인의 만족이라고 하는 주관적인 요소가 있어 사실 이 질문에 대해 '맞다', '아니다' 라고 딱 단정지어 정답을 말하기는 어렵다.
 
일반적으로 적당히 제모가 되길 원하느냐? 완전히 깔끔하게 되길 원하느냐? 하는 선택지에 따라서 시술횟수는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털이 많지 않은 남성이나 피부색이 흰 남성 그리고 나이가 든 어른일수록 평균적인 시술 횟수보다는 줄어들 수 있다.
 
영구제모에 사용되는 제모레이저는 성장기에 있는 털·모낭의 검은 멜라닌색소에 선택적으로 흡수되어 열에너지로 전환되면서 모근 및 모낭을 파괴하게 되는 원리다. 털은 같은 부위에 자라고 있더라도 제각각의 다른 성장주기(성장기-퇴행기-휴지기)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팔털이나 다리털을 레이저로 제모시술을 하게 되는 경우 짧은 기간에 빠르고 강도를 높여 세게 한다고 해서 무조건 제모가 잘되지는 않는다. 같은 부위에서 자라는 털이라고 하더라도 각각 자라는 속도가 다르고, 털이 가진 성장주기의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 시술을 받는 개개인의 털 상태에 맞춰 주기적으로 꾸준히 시술을 해주는 것이 좀 더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유스타일나인제모클리닉의 김지헌 원장은 "시술결과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레이저제모는 약 5-6회정도의 시술 횟수에서 80-90% 정도의 영구제모 결과를 일반적으로 본다. 물론 그 이하도 나올 수는 있다. 이 정도의 시술결과에서 남는 다리 털의 수는 100모나 200모가 훨씬 넘을 수도 있다"며, "이는 초기 상태가 2000모가 넘는 정도 였다면 좋은 시술 결과라 하더라도 10% 정도는 남을 수 있기에 이 정도는 남게 된다. 이 때 시술을 받은 사람이 만족하고 그만 하느냐, 좀 더 없애기 위해 다시 추가적으로 몇회를 더 하느냐는 개인의 주관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원장은 이어 "어떤 사람들은 다리전체에 거의 없는 수가닥의 털이 남는 99.9%의 제모를 원하는 경우도 있다. 당연 이 경우는 좀 더 많은 횟수의 추가를 필요로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는 그렇게 많은 횟수가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이유는 몇 가닥 안남은 털은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남자들의 팔제모, 다리레이저제모를 한 종류의 제모레이저기기만으로도 시술을 할 수 있겠지만, 조금 더 효과적이고 통증이 덜하며 모낭염과 같은 사소한 부작용을 줄이려면 여러 종류의 제모레이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다른 레이저에 비해 상대적으로 통증이 낮은 알렉산드라이트파장(755nm)의 레이저와 작용 심도가 깊지만 통증이 심한 것으로 알려진 다이오드파장(810~910nm)의 레이저가 필요한 경우도 제법 된다.
 
팔제모 다리제모와 같은 레이저제모부위 이외에도 수염제모나 브라질리언제모 등 영구제모를 원하는 털이 있는 부위에 따라 매 시술 시 마다 본인의 털 상태를 확인 한 후 레이저를 섞어서 시술을 해주는 곳을 찾는 것이 조금 더 빠르고 효과적인 제모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만족도 높은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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