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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네르아띠 대표, '갑질' 논란 ...직원에 "네 엄마 오라고 해"
보네르아띠 대표, '갑질' 논란 ...직원에 "네 엄마 오라고 해"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11.12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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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뉴스룸' 화면 캡처
JTBC '뉴스룸' 화면 캡처

 

매장 직원에게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퍼붓고 매장에서 보건증을 훔쳐 구청 지도를 받게 하는 등 '갑질'을 한 프랜차이즈 대표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TBC는 지난 11일 뉴스룸을 통해 유기농 빵 프랜차이즈 업체 '보네르아띠' 황준호 대표가 매장 직원에게 욕설을 하는 등 점주와 직원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고 전했다.

JTBC '뉴스룸'에 따르면 황 대표는 지난달 경기 부천시의 매장 직원들을 불러 모아 '그 x같은 웃음 짓지 마' '사람이 얘기하니까 xx xx같이 보이나?'  '너 이 xx새끼야. 너네 엄마 오라고 그래. 아들이 이렇게 xx같이 무시당하고 있다고' 등의 폭언을 했다.

또 점주들과 갈등이 생기자 해당 매장에서 제빵사의 보건증을 훔쳐서 나왔고 '뉴스룸'은 전했다. 이후 점주는 '보건증이 없는 직원이 있다'는 민원을 받고 출동한 구청 위생과의 현장 지도를 받았다. 황 대표가 보건증을 훔치는 모습이 매장 CCTV 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황 대표는 현재 전국 5곳의 점장 점주와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황 대표는 "내가 돈을 못 받은 게 대부분이다.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사업을) 시작하다 보니 문제가 있는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

반면 점주들은 황 대표가 거래명세서를 부풀려 과도한 금액을 요구했다는 입장을 보이며 대립하고 있다. 검찰과 경찰은 황 대표가 직원을 협박하고 사문서를 위조해 점주들을 상대로 사기를 친 혐의 등을 수사하고 있다.

 

[Queen 김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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