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긴 시간 수능을 준비해온 수험생 여러분, 그동안 애썼습니다. 부모님들께서도 뒷바라지에 고생많으셨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치열하게 보낸 시간들이 여러분과 함께 있습니다. 그 시간을 믿으면 여러분이 가진 실력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인생의 한 순간을 멋지게 대면하고 자신있게 건너가길 바랍니다"라고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현재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싱가포르에 있는 문 대통령은 "저는 지금 싱가폴에 있지만 안전하게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잘 점검하겠습니다"라며 "수험생 여러분, 응원합니다. 화이팅!"이라고도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을 비롯해 수능 당일인 내일(15일)까지 교육부를 비롯한 정부부처를 향해 수능과 관련된 안전점검 등을 철저히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수능께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등에 참석하기 위해 해외 순방길에 올랐다가, 순방에서 돌아오던 날인 11월15일 공군 1호기에서 포항지진 상황을 보고 받고 긴급 대응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당시 청와대에 도착하자마자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는 등 상황을 판단한 끝에 11월16일로 예정됐던 수능을 23일로 연기했다.
[Queen 김준성기자] 사진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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