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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靑 "1일 새벽 3시 15분 양자회담으로 개최"
'한미정상회담' 靑 "1일 새벽 3시 15분 양자회담으로 개최"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11.30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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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아르헨티나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오후 3시 15분(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우리시간으로 1일 오전 3시15분이다.

청와대는 이날 "한미정상회담이 아르헨티나 현지 시간으로 30일 오후 3시15분부터 양자회담장에서 열리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한미정상회담의 형식을 '풀 어사이드'(pull aside)로 발표해 형식을 하향 조정하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풀 어사이드'란 별도 회담장으로 이동하지 않고 행사 중 이뤄지는 약식회담을 말한다.

다만 최종적으로 한미는 약식회담이 아닌 양자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아르헨티나 현지에서 "풀 어사이드가 아니라 양자회담이 열린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초 미측이 우리에게 양자로 제의해 온 시간은 토요일(내달 1일) 오후 2시입니다만 (문 대통령이) 뉴질랜드도 국빈방문해야해 현지 도착 시간을 마냥 늦출 수 없어 저희는 금요일(30일)을 선호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내달 1일, 우리는 30일이 상대적으로 여유 있었던 셈"이라며 "다시 얘기하는 과정에서 서로 시간이 맞지 않아 결과적으로 여러 얘기가 흘러나왔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통역만을 배석한 단독정상회담 등 형식에 대해서는 추가 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단독회담은 양측의 외교장관 등이 배석하는 확대정상회담이 아니라 통역만 배석한 간 일대일 정상간 만남을 뜻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배석자 참여 여부 등은 추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G20 정상회의 기간에 문 대통령은 취임후 여섯 번째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최근 다시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협상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중재자 역할을 시도할 예정이다.


[Queen 김준성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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