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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독감' 비상…인플루엔자 '주의보' 기준 훨씬 넘어서
충북 '독감' 비상…인플루엔자 '주의보' 기준 훨씬 넘어서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12.03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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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이 유행하면서 충북의 일선 학교 감염자도 일주일 사이 60% 이상 늘어 지난 1일까지 1475명이 인플루엔자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독감이 유행하면서 충북의 일선 학교 감염자도 일주일 사이 60% 이상 늘어 지난 1일까지 1475명이 인플루엔자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인플루엔자가 급속히 유행하면서 감염 학생이 일주일 사이 60% 이상 늘어나는 등 빠른 속도로 번지고 있어 이의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48주차(11월25일~12월1일)까지 도내 초·중·고·특수학교의 인플루엔자(독감) 환자는 180개 학교 1475명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인 47주차(11월18~24일) 921명(초등학교 688명, 중학교 182명, 고등학교 50명, 특수학교 1명)과 비교하면 554명(60.2%)이나 늘었다.1000명당 발생 비율도 8.3명으로 질병관리본부의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기준인 6.3명을 훨씬 웃돌고 있다.

초등학교 901명(99개 학교), 중학교 379명(44개 학교), 고등학교 195명(37개 학교)으로 모두 등교 중지 조치가 내려졌다. 도교육청과 일선 학교는 인플루엔자가 급속히 확산하자 열이 37.8도 이상인 학생은 곧바로 귀가하도록 하는 등 감염 예방에 힘쓰고 있다. 안내문을 통해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는 등 기초적인 감염 예방 교육도 강화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보건교육을 강화하고 손소독제 비치 등 학교 내 전파와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플루엔자는 고열과 함께 두통, 기침, 인후통, 발열, 오한, 근육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감기와 다른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이다.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면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시간 내(48시간)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받아야 한다.

 

[Queen 김준성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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