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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비자물가 3년 연속 1%대로 낮아…치킨·햄버거·김밥 등은 크게 올라
올해 소비자물가 3년 연속 1%대로 낮아…치킨·햄버거·김밥 등은 크게 올라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8.12.31 0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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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등 기상악화와 국제유가 인상에도 불구하고 올해 물가가 3년 연속 1%대 낮은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대중이 많이 찾는 치킨·햄버거·김밥 등은 크게 올랐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04.45로 지난해(10.293)보다 1.5% 상승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2015년 전년 대비 0.7% 상승한 이후 2016년과 2017년 모두 각각 1.0%, 1.9%의 상승률을 보였다. 올해는 물가 상승률 폭이 지난해보다 축소됐다.

장바구니 물가로 불리는 생활물가지수 또한 전년 대비 1.6%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다만 밥상물가인 채소 등 신선식품 물가는 전년 대비 3.6%나 올랐다. 2016년과 2017년 6%대 상승률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돌았다.

부문별 물가상승률을 보면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는 지난해보다 2.8% 오르며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폭보다 컸다. 교통과 음식 및 숙박 물가도 전년 대비 각각 2.4%, 3.0% 상승했다. 반면 통신 물가는 지난해보다 0.9%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 물가가 전년 대비 3.7% 상승하며 가장 많이 올랐다.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공업제품 물가는 1.3% 올랐다. 쌀과 고춧가루가 전년 대비 27.1%, 33.0%로 크게 올랐으며 어획량이 감소한 낙지와 오징어도 30.2%, 20.9% 상승했다. 반면 달걀과 돼지고기는 마릿수 증가로 인해 마이너스(-) 28.1%, 3.6%를 기록했다. 귤(-16.4%), 양파(-19.4%), 갈치(-10.7) 등도 하락했다.

전세는 지난해보다 1.4% 상승했으며 월세는 0.3% 하락했다.

서비스 물가는 지난해보다 1.6% 증가했는데 이 중 외식물가를 포함한 개인서비스는 2.5%의 큰 상승폭을 보였다. 올해 치킨, 햄버거, 갈비탕, 김밥 등 가격이 오르면서 연간 외식 물가는 3.0%나 올랐다. 지난 2011년 4.3% 증가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치킨과 햄버거 물가는 지난해보다 각각 2.7%, 4.3% 상승했다. 도시락 물가도 6.6% 올랐으며 김밥과 갈비탕, 짬뽕도 각각 5.7%, 6.0%, 5.2%를 기록하며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였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올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 영향도 일부 있고, 원재료인 농축수산물 가격도 인상되면서 전체적인 외식 물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1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했다. 지난 8월 1.4% 상승 이후 9월(2.1%)부터 3개월 연속 2%대로 치솟았던 소비자물가는 4개월 만에 다시 1%대로 하락했다.특히 석유류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8% 하락하면서 2016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다.

김 과장은 "12월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 전기수도가스, 서비스 물가 모두 지난달보다 상승세가 축소됐다"며 "공업제품에서 석유류가 국제유가 및 유류세 한시 인하 영향으로 크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Queen 김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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