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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84% "고교 선택이 대입에 영향 줘" ··· '자사고' 만족도 가장 높아
고교생 84% "고교 선택이 대입에 영향 줘" ··· '자사고' 만족도 가장 높아
  • 김준성 기자
  • 승인 2019.01.02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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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사 제공

 

고등학생 84%가 고교 유형이 대입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만족도가 가장 높은 고교 유형은 자율형사립고(자사고)로 조사됐다. 입시전문기관 진학사는 2일 '고교 선택 만족도와 대입 연계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달 14~18일 전국 고등학생 1669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4.1%는 고교 선택이 대입에도 관련이 있다고 답했다. 이 중 '매우 관련이 있다'와 '관련이 있다'고 답한 비중을 합한 결과가 가장 높은 고등학교는 국제고·외국어고(87.0%)로 집계됐다. 이어 자사고(85.4%), 일반고(84.0%), 과학고·영재고(80.9%) 순이었다.

자신이 재학 중인 학교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한 비중은 자사고가 가장 높았다. '매우 만족한다'와 '만족한다'고 답한 비중이 60.2%를 기록했다. 이어 국제고·외고 59.3%, 일반고 48.4%, 과학고·영재고 42.9%로 각각 집계됐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자사고 응답자 62.9%, 국제고·외고 응답자 56.3%가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분위기'를 꼽았다. 과학고·영재고는' 목표대학·학과에 진학하기 위한 효과적인 교내 프로그램'(66.7%)을, 일반고는 '상대적으로 따기 쉬운 내신성적'(29.4%)을 각각 택했다. 학생들이 자신이 추구하는 대입 방향에 따라 어떤 고교 유형을 선택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반면 '만족하지 않거나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자 비중은 일반고가 45.4%로 가장 높았다. 과학고·영재고(38.0% ), 자사고(35.9%), 국제고·외고(35.2%) 등이 뒤를 이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지난해 자사고와 일반고의 동시선발 등 고교 입시 변화가 있었고 올해도 관련 이슈가 계속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정책 변화와 별개로 설문결과에서 보듯 고교 유형에 따라 대입 준비 방향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예비 고교생들은 자신의 진로희망, 학습성향 등을 고려해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고교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Queen 김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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