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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 개월별 언어발달 체크 리스트
우리 아기, 개월별 언어발달 체크 리스트
  • 유화미 기자
  • 승인 2019.01.1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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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엄마, 아빠들이 아이를 키우며 가장 감동적인 순간으로 꼽는 것이 아이가 조그만 입으로 처음 엄마, 아빠를 부르는 일이라고 한다. 우리 아이는 언제쯤 엄마와 아빠를 불러줄지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려보지만 자꾸만 늦춰지는 것 같아 불안하다. 개월별 언어 발달을 확인하고, 우리 아이는 잘 따라오고 있는지 체크해보자.
 

생후 10개월,
옹알이하는 우리 아이 파이팅! 


“옹알이를 많이 하는 아이가 나중에 말을 잘한다” 라는 속설이 있다. 과연 진실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맞는 말이다. 옹알이를 하는 동안 아이의 뇌에서는 말하는 데 필요한 신경회로들이 연결된다. 그러니 아이가 옹알이를 한다면 엄마와 아빠는 적극적으로 반응해주고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부추겨주어야 한다. 옹알이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아이의 말하기 능력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통 백일 전후가 되면 아이는 입을 놀려보며 옹알거림을 시작한다. 6개월이 지나면 옹알이에 자음을 하나씩 붙여서 말할 수 있게 된다. 10개월이 지나면서부터는 그동안 들어왔던 음소를 인식하는 뇌 회로가 형성되어 옹알이 소리가 모국어에 가까워지게 된다. 

어휘력 발달의 폭발기
생후 15~20개월


아이마다 다르지만, 언어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보통 15개월이 되면 무려 50개나 되는 단어를 알게 된다고 한다. 생후 18개월이 지나면서부터는 명사 어휘를 담당하는 뇌 부위인 베르니케 영역이 급격하게 발달한다. 베르니케 영역의 언어 신경회로를 연결시키는 시냅스를 생성하고, 연결된 언어 신경회로를 수초로 감싸는 과정이 24개월 정도에 마무리 된다. 이 때 즈음이 되면 아이는 옹알이를 끝내고 엄마가 아닌 다른 사람도 알아들을 수 있는 단어들을 말하기 시작한다. 이 시기의 아이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주로 엄마, 아빠, 우유, 물과 같은 명사들이다. 아직 동사를 붙여서 말하는 능력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장을 구사하지는 못한다. 

의사 전달이 명확해지는
36개월까지


아이가 만 2살이 되면서부터 엄마는 아이의 생각을 읽어내느라 고생하는 일이 줄어들게 된다. 단어 두 개 이상을 붙여서 말할 수 있게 되면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게 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 때 아이의 뇌 속에서는 문법에 맞는 동사를 찾아주는 브로카 영역의 시냅스가 최대로 늘어난다. 자신이 알고 있던 단어에 동사를 붙여서 말할 수 있게 된다. 생후 30개월이 되면 문법적으로 거의 완벽한 긴 문장도 어렵지 않게 말하기 시작해 엄마, 아빠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한다.

개월 수에 비해
언어발달이 지나치게 느리다면


연구에 의하면, 완전한 문장을 말할 수 있게 해주는 브로카 영역은 생후 16개월이 되면서부터 발달하기 시작해 만 여섯 살이 되어야 완전히 완료된다. 그러니 아이마다 언어가 발달하는 속도는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다. 우리 아이가 혹시 말이 너무 느린 게 아닐까 조급한 마음이 들더라도 천천히 기다리며 최대한 반응해주고 응원해 주어야 한다. 그러나 개월 수에 비해 언어발달이 지나치게 느리다면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오영주 박사.
오영주 박사.

브레인스쿨 오영주 박사의 조언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아이의 발달 속도와 시기에 맞춰 그때그때 필요한 것들을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Queen 유화미 기자] 참고도서 <내 아이를 위한 타이밍 육아>(오영주 저, 지식너머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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