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 중 취업률이 최상위권으로 알려진 대구 소재 영진전문대가 해외 취업을 위해 개설한 일본 단일 기업 협약반 학생 전원이 취업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대학은 2017년 일본 기업인 ㈜아이에스에프넷(ISFnet)과 주문식교육 협약을 맺고 ISFnet반을 개설했으며, 최근 1기 졸업예정자 21명이 전원 채용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ISFnet은 네트워크 토탈시스템 구축과 시스템 운용, 유지보수 전문기업으로 일본 내 전국 영업망과 해외 8개 법인을 두고 있다.
3년 과정인 ISFnet반은 CCNA(Cisco Certified Networt Associate) 자격증 등 네트워크 실무교육과 비즈니스일본어 교육을 한다. 취업에 성공한 3학년생들은 모두 일본어 능력을 갖췄으며, 여름방학 기간 일본 도쿄에 있는 ISFnet 본사에서 2주간 현장실습을 받았다.
연수생들의 실력과 성실함을 본 와타나베 유키요시 ISFnet 그룹 대표는 지난해 11월 영진전문대를 찾아 장학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김경태 영진전문대 지도교수는 "ISFnet협약반이 해외 단일 기업과 첫 시도한 국제연계주문식교육이라는 점에서 시작부터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학생들의 취업 열의, 대학과 협약기업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전원 취업이라는 성과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Queen 김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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