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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라거펠트 샤넬 수장 떠나다.. 패션계 거장 영면에 추모 물결
칼 라거펠트 샤넬 수장 떠나다.. 패션계 거장 영면에 추모 물결
  • 유화미 기자
  • 승인 2019.02.20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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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칼 라커펠트와 함께한 지드래곤-샤넬 2015 S/S 콜렉션. 사진=샤넬.
샤넬 칼 라커펠트(우)와 함께한 지드래곤-샤넬 2015 S/S 콜렉션. 사진=샤넬.

샤넬의 수장 칼 라거펠트가 19일 오후(한국시간) 숨졌다고 샤넬 측이 밝혔다.

칼 라거펠트는 최근 들어 건강이 나빠져서 예정된 여러 패션쇼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드래곤은 지난 샤넬 2014 S/S 컬렉션에 초청되어 샤넬 수장 칼 라거펠트와 친분을 과시한 바 있으며, 샤넬의 2015 봄/여름 컬렉션에도 연속으로 가수 지드래곤이 초청되어, 샤넬 칼 라커펠트와 함께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칼 라거펠트의 구체적인 사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나, 라거펠트는 죽기 직전까지도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 위크에서 선보일 예정이었던 명품 브랜드 펜디의 ‘2019 콜렉션’을 준비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2차대전 전인 1933년 9월 10일 독일에서 태어난 그는 10대 시절 파리로 가서 피에르 발멩의 보조 디자이너로 패션계에 입문했다. 칼 라거펠트는 독일 북부 도시 함부르크에서 스웨덴 출신 아버지와 독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어린 시절 이름은 칼 오토 라거펠트로, 연유 사업을 했던 아버지 덕분에 비교적 여유로운 어린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1960년대 중반 이후 칼 라거펠트는 당대 쿠튀리에보다 한 등급 낮게 평가받았던 기성복 디자이너로 활동했다. 당대 패션의 최고급 취향과 결별했지만 그는 젊은 세대의 새로운 취향과 교감했고 패션의 변화에 적응하는 순발력을 습득할 기회를 얻었다.

1964년부터 칼 라거펠트는 끌로에에 합류해 수석 디자이너로서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잘 팔리는 컬렉션을 만드는 디자이너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1972년 무렵, 끌로에 컬렉션은 패션 미디어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게 됐고 라거펠트는 패션을 이끌어가는 디자이너로서 국제적 명성을 얻게 됐다.

칼 라거펠트는 1965년 펜디에 합류하면서 그의 명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는 펜디의 상징이 된 '더블 에프' 로고를 창조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뚜렷이 하는 한편, 무겁고 둔탁한 모피를 가볍고 세련된 패션으로 변화시키는 작업으로 주목받았다.

샤넬은 1982년 칼 라거펠트를 영입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는 끌로에와 계약을 종료하고, 1984년부터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샤넬의 패션세계를 주도해 왔다.

한편 칼 라거펠트는 샤넬 컬렉션에 초청된 한국의 스타들과도 친분을 가져 한국에서도 익숙한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잘 알려져 있다.
 

[Queen 유화미기자] 사진 샤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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