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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연기 유치원, 교육부 “365곳” vs 한유총 “1533곳”
개학연기 유치원, 교육부 “365곳” vs 한유총 “1533곳”
  • 이광희 기자
  • 승인 2019.03.04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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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개학을 연기한 4일 오전 자녀 손을 잡은 학부형이 돌봄서비스를 받기 위해 경북 포항시 북구 창포초 병설유치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포항교육지원청은 관내 54개 유치원 중 25곳이 개학 연기를 했다. (뉴스1)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개학을 연기한 4일 오전 자녀 손을 잡은 학부형이 돌봄서비스를 받기 위해 경북 포항시 북구 창포초 병설유치원으로 들어가고 있다. 포항교육지원청은 관내 54개 유치원 중 25곳이 개학 연기를 했다. (뉴스1)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이 무기한 개학 연기 투쟁에 돌입한 가운데 한유총 소속 유치원 중 개학 연기에 동참하는 사립유치원이 365곳이라는 교육당국의 집계결과가 나왔다. 앞서 한유총은 개학 연기에 참여하는 소속 유치원이 1533곳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4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기준 전체 사립유치원(3875곳) 가운데 개학 연기를 결정한 사립유치원은 총 365곳이다. 전체의 약 9.4%다. 직전 조사(3일 12시, 381곳)보다 16곳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경남이 87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기 77곳 △대구 50곳 △충남 43곳 △경북 41곳 △부산 35곳 △서울 26곳 △울산 4곳 △인천·강원 1곳 순이다. 광주·대전·세종·충북·전북·전남·제주 등은 개학을 미루겠다고 답한 유치원이 1곳도 없었다. 

전체 개학 연기 유치원 가운데 자체 돌봄을 제공하는 곳은 247곳으로 조사됐다. 개학을 하지 않아 정규 교육과정을 운영하지 않지만 맞벌이부부 자녀 등을 대상으로 돌봄은 제공하는 곳이다. 이마저도 제공하지 않는 유치원은 118곳이다.

개학 연기 여부를 묻는 교육당국에 답하지 않은 사립유치원은 233곳이다. 이들이 모두 개학 연기에 동참할 경우 총 598곳으로 전체의 15.4% 수준이다. 역시 직전 조사(614곳)보다 개학 연기 참여 및 무응답 유치원이 16곳 줄었다.

앞서 전날 오전 한유총은 개학 연기에 참여하는 소속 유치원이 1533곳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서울·강원 170곳, 경기·인천 492곳, 경북·부산·대구 339곳, 충청·대전 178곳, 경남·울산 189곳, 전라·광주 165곳 등이다. 다만 해당 유치원 명단은 공개하지 않았다.

[Queen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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