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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재판 앞둔 광주법원, 긴장감 속 경찰헬기까지 떠 있어
전두환 재판 앞둔 광주법원, 긴장감 속 경찰헬기까지 떠 있어
  • 김원근 기자
  • 승인 2019.03.11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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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경찰들이 전두환씨의 사자명예훼손 재판이 열리는 광주 동구 광주지방법원 후문 주위에서 경비를 서고 있다.
11일 오후 경찰들이 전두환씨의 사자명예훼손 재판이 열리는 광주 동구 광주지방법원 후문 주위에서 경비를 서고 있다.

 

'사자명예훼손' 혐의를 받고 있는 전두환씨(88)의 재판이 열릴 광주지방법원은 상공에 경찰헬기까지 떠 있는 등 그 어느때보다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경찰은 13개 중대 병력 700여명을 동원해 1m 간격으로 법원 주변 에워싸고 있다. 광주지법 주변 500m 가량을 경찰 인력과 기동대 버스로 에워쌌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40분쯤부터 기동대 버스 10대를 동원, 법원 주변을 에워쌌다. 광주지법에서 직선거리로 100m 떨어진 곳에서도 경찰이 순찰하면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법원 상공에는 경찰헬기가 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오월단체와 시민단체 역시 법원 주변에 '5·18 책임과 사죄'를 촉구하는 항의 현수막을 내걸고 전시의 진심어린 사과를 촉구했다. '80년 5월 신군부에 의한 광주의 학살 참상', '전두환이 민주주의 아버지면 이완용은 근대화의 아버지다'라는 현수막도 나붙어 있었다. 옅은 하늘색 바탕의 양복에 노란색 넥타이를 착용한 '전두환'의 사진도 바닥에 부착돼 있었다.

전씨 재판이 열리는 법정동은 삼엄한 경비 후 출입이 허용됐다. 기자들도 신분 확인, 소지품 검사, 몸수색을 받은 후에야 청사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광주시민들도 법원 주변에 삼삼오오 모여 이날 재판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시민 박모씨(56)는 "전씨가 재판을 받기 위해 광주에 온다는데, 사실인가 보다"라며 "늦었지만 광주시민들에게 사죄 먼저 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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